[카카오톡 활용하기] 두 명만 모이면 저렴하게 구매 가능?, '톡딜' 써보니

[IT동아 장현지 기자] 공동구매는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팁 중 하나다. 하지만 함께 구매할 사람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이 점을 개선한 서비스가 있는데, 카카오톡의 '톡딜'이다. 톡딜은 '2명만 모이면 할인 받을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함께 구매할 인원을 구하기 한결 수월하다.

'바로구매'와 '톡딜가'란?

카카오톡 하단 가장 오른쪽 '더보기' - '쇼핑하기' - '톡딜' 탭으로 들어가면 된다. 다양한 상품들이 보이는데, 관심있는 제품을 눌러보면 '바로구매'와 '톡딜가'로 나뉘어 있어 생소할 수 있다. 심지어 금액도 차이나니 말이다. '바로구매'는 흔히 인터넷 쇼핑할 때처럼 혼자 바로 구매하는 것을 말하고, '톡딜가'는 (구매자) 한 명을 더 모아 함께 할인가에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인원은 2인만 가능).

방법1. '딜 참여하기'

톡딜가로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딜을 직접 오픈(개설)하거나, 누군가 진행 중인 딜에 참여하면 된다. 먼저 더 쉬운, 딜 참여 방법부터 알아보자.

'톡딜가'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딜 오픈하기'/'딜 참여하기' 중 '딜 참여하기'를 선택한다. 진행 중인(개설된) 딜이 나오는데 '딜참여' 버튼을 누르면 된다. 목록 중 어떤 딜에 참여해도 무방하나, 만약 지인과 함께 구매하는 거라면 지인의 딜을 택하면 되겠다(지인이 딜 오픈했을 경우).

그 이후에는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과 같은 방법으로 결제하면 된다. 이 경우 이미 한 명(개설자)이 있는 딜에 내가 참여한 것이기에, 2인이 모인 것이므로 바로 딜 성공(톡딜가로 구매 가능)이다.

방법2. '딜 오픈하기'

이번엔 딜을 직접 오픈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상품 페이지에서 '딜오픈' 버튼을 클릭한 후, 평소 인터넷 쇼핑하듯 결제하면 된다. 그러면 나의 딜이 오픈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딜에 노출된다.

오픈한 딜의 유효시간은 24시간이다. 시간 이내에 상대방이 나의 딜에 참여하면 딜 성공이다. 만약 24시간 내에 아무도 내가 오픈한 딜에 참여하지 않으면, 해당 딜은 종료되고 결제는 자동 취소된다. 딜에 참여하는 방법이든, 딜을 오픈하는 방법이든 결제 먼저 하고 성공 여부를 기다리는 것이다.

참고로, '진행 중'인 나의 딜은 한 개씩만 오픈할 수 있다. 혹 이미 진행 중인 딜이 있는데 다른 딜을 오픈하고 싶다면, 이미 진행 중인 딜을 취소하거나, 딜 성공 후 다시 새로운 딜을 오픈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딜에 참여하는 건 횟수 제한없이 가능하다.

'딜 참여하기'보다 '딜 오픈하기'가 조금 더 번거로운 느낌이다. 하지만 '딜 오픈하기'의 이점도 있다. 포인트 적립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진행 중인 딜에 참여한 후 구매확정 시 1%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직접 오픈한 딜이 성사되어 구매 확정 시 2% 적립할 수 있다.

또, 내가 오픈한 딜은 그 링크를 복사하여 SNS 등에 공유할 수 있는데, 이렇게 홍보를 통해 딜이 성사되면 1%를 추가로 더 적립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포인트는 '카카오 쇼핑 포인트'인데, 카카오톡 선물하기 혹은 쇼핑하기 서비스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1포인트가 현금 1원과 동일한 가치). 그러니 딜 참여보다 조금 더 번거롭긴 하나, 포인트 추가 적립을 원한다면 딜을 직접 오픈하면 된다.

그럼 교환/환불은?

그런데 2인이 모여 함께 구매하는 서비스라면, 한 명이 교환/환불을 희망하는 경우 번거롭지 않을까? 카카오커머스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2인 모두 참여 및 결제 완료 후, 승인 처리는 기본적으로 24시간 이후이고, 톡딜 성공 이후부터는 각각의 주문건으로 독립적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정리하면, 톡딜 성공 전(결제 승인 처리 전)에 결제를 취소하고 싶다면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상세보기 [취소]'버튼을 누르면 즉시 취소할 수 있다.

만약 톡딜 성공 후에 결제를 취소하고 싶다면, 판매자 승인 후 취소 가능하다. 이미 성공한 이후에는 한 명이 취소해도, 나머지 한 명에게는 문제없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