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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상공개] AMD 라이젠 기반 15인치 노트북 중 가장 작다. 에이수스 비보북 15 X512

남시현

[IT동아 남시현 기자] 올해들어 AMD 프로세서의 시장 점유율이 심상치않다. 3세대 라이젠(RYZEN) 프로세서는 최신 7나노 공정을 기념하기 위해 7월 7일 판매를 시작했고, 높은 가격 대비 성능비와 개선된 성능을 토대로 경쟁사인 인텔 프로세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노트북 시장에서는 어떨까? 올해 초 CPU에 그래픽 칩셋을 내장한 모바일용 APU피카소(Picasso)를 출시했지만, 아직까지 인텔의 아성을 꺾지는 못하고 있다.

일단 AMD 7세대 A 시리즈 APU인 브리스톨 릿지 이후, AMD 기반 노트북이 출시되지 않았다. 그 몇 년 새 인텔이 시장 점유율을 독식했고, AMD는 사실상 시장 재진입을 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데스크톱용 라이젠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고, 동일한 공정을 적용한 노트북 프로세서라는 점에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19년 1월에 출시된 2세대 노트북용 라이젠은, 1세대 노트북 프로세서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세서 성능은 인텔 프로세서와 맞먹는 수준까지 향상됐고, 내장 그래픽 성능은 라이젠쪽이 더 높다. 1세대 제품에서 지적된 대기 전력 효율과 발열도 개선했다. 결정적으로 더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인텔과의 노트북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회심의 제품인 셈.

에이수스 비보북 15 X512로 만나는 AMD 2세대 프로세서.

에이수스 비보북 15 X512, AMD 라이젠 기반 15인치 노트북 중 가장 작다.

다만 인텔 기반 제품의 점유율이 워낙 높다보니, AMD 기반 노트북을 출시하는 브랜드도 아직까지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주요 파트너사들이 먼저 나서고 있다. AMD의 대표적인 파트너 에이수스(ASUS)를 보자. 에이수스는 1세대 AMD 노트북과 2세대 노트북에 대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AMD CPU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조합한 노트북을 내놓을 정도로 협력하고 있다.

2019년 7월 30일 출시된 에이수스(ASUS) 비보북(VivoBook) 15 X512도 그중 하나다. 에이수스 비보북 15 X512는 R5-3500U 프로세서와 라데온 베가(Radeon Vega) V8이 적용된 모델, R3-3200U와 베가 V3을 갖춘 제품으로 나뉜다. SATA 3 방식의 128GB M.2 SSD가 장착돼 무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4GB DDR4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화된 성능이라 보면 된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FHD(1,920x1,080)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5.7mm 나노베젤을 사용해 14인치에 가까운 35.7 x 23cm 면적을 실현했다. 디스플레이 액정 테두리를 크게 줄여 여타의 15.6인치 노트북보다 체적을 크게 줄인 것. 그래서 지금까지 출시된 라이젠 기반 15.6인치 노트북 중 가장 작다. 또한 키보드에 슬림형 넘버 패드를 탑재해 문서 작업시 더욱 편리하다.

 15.6인치지만 14인치에 가까운 35.7 x 23cm 면적을 지닌다.

휴대가 쉬운 15.6인치 노트북이니, 배터리도 신경썼다. 37Whrs 2S1P, 2-Cell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에이수스 노트북에만 적용되는 '헬스 차징' 기능을 통해 배터리 수명을 늘려준다. 또한 49분 내 60% 고속 충전을 지원하므로 잠깐 충전하는 경우에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하다.

작업 환경을 위한 하드웨어 성능도 부족함이 없다. 와이파이5(802.11 AC)를 활용해 최대 867Mbps의 무선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며, 사양에 따라 터치패드 내에 내장형 지문 센서를 갖춘다. 외부 입력 인터페이스는 2개의 USB 2.0 포트와 1개의 USB 3.1 포트, 1개의 USB 3.1 C규격 포트를 갖췄고, 모니터 출력을 위한 HDMI와 스마트폰 데이터 전송을 위한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도 적용돼있다.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가 먼저 출시됐고, 추후 네이비, 오렌지, 차콜이 출시될 예정

색상은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가 먼저 출시됐고, 추후 네이비, 오렌지, 차콜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라이젠 5-3500U 모델은 4코어 8스레드, 라이젠 3-3200U는 2코어 4스레드로 연산을 처리하므로 성능 및 가격 차이가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갖춘 라이젠 5 모델은 40만 원대 중후반, 라이젠 3 모델은 40만 원대 초반이다.

에이수스의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보다 몇 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CPU 성능이 비슷하면서도 그래픽 성능이 더 앞서는 게 강점이다. 14인치에 가까운 15.6인치라는 점, USB 3.1 C규격 포트같은 이점도 돋보인다. 40만 원대에서 최대한 높은 가격대비 성능과 기능을 바란다면 에이수스 비보북 15 X512를 고려해보자.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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