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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상공개] '이제는 OLED로 가즈아!' 2세대 레노버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씽크패드(ThinkPad)는 비즈니스맨의 워너비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명성이 높은 PC 브랜드 중 하나다. 지금이야 디자인 뛰어나고 내구성 또한 탄탄한 비즈니스 노트북들이 많기 때문에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과거에는 씽크패드의 입지가 상당했다. 이를 잘 알고 있는지 레노버 또한 씽크패드 브랜드를 활용한 여러 노트북 라인업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씽크패드 라인업 중 무엇보다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은 단연 X1 라인업이 아닐까 싶다. 가볍고 얇은 카본(Carbon), 성능을 겸비한 익스트림(Extreme), 미래지향적인 요가(Yoga) 등 선택지는 다양해도 목표하는 바는 크게 다르지 않다. 비록 IBM 시절 이뤄낸 옛 명성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씽크패드는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2세대 레노버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씽크패드의 핵심은 휴대성과 성능의 조화다. 이를 이뤄내려면 꾸준히 최신 기술과 설계(폼팩터)를 받아들여야 한다. X 시리즈는 이를 잘 수행해왔다. 최신 저전력 프로세서 도입과 기판 설계,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한 재료 선택 등 가성비와 거리는 멀지만 최고의 기술을 한 손에 쥐어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X1 익스트림에서 한 번 더 최신 기술을 보듬는데 성공했다. 바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다.

레노버는 2세대 씽크패드 X1 익스트림을 공개하며 OLED 디스플레이를 품었다. 해상도는 4K. 화면 면적은 15.6인치다. 이제 노트북에서 화사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순히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아니다. HDR 400 규격에 대응하는 디스플레이로 넓은 색과 명암 표현이 가능하다. 별개로 색 관련 기업인 엑스라이트(X-Rite)의 팬톤(Pantone) 컬러 인증을 받아 디지털 사진영상 편집 및 그래픽, 디자인 등 전문 영역에서의 활용성을 확보했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터치 기능과 펜 프로도 제공된다. 그런데 아무래도 펜은 별도 구매해야 하는 것 같다.

사양은 익스트림 다운 면을 보여준다. 9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맥스-큐(MAX-Q) 그래픽카드가 탑재된다. 메모리는 상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64GB까지 확장 가능하며, 저장공간도 여유롭게 제공한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도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생체 인증과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전용 칩, 카메라 해킹에 대비한 덮개(씽크셔터) 등으로 대비했다.

2세대 레노버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놀라운 점은 내구성과 배터리 성능. 본체는 미 국방부 표준 인증 시험인 MIL-STD-810G 기준을 만족한다. 막 굴려도 멀쩡히 굴러가는 노트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그렇다고 너무 막 굴리지 말자). 배터리도 최대 14시간 사용 가능하며, 전용 고속 충전기(135W)를 쓰면 한 시간 충전으로 80% 용량을 한 방에 채워 넣는다.

가격은 환상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OLED를 탑재한 2세대 X1 익스트림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황. 대신 동일한 4K 해상도를 품은 제품을 보니 3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디스플레이나 최고 사양 구성 등을 감안하면 OLED 모델은 400만 원 가량,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여러모로 화사한 화면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인내를 갖고 기다려 보자.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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