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소니 모바일, 엑스페리아 신제품 3종 공개
[IT동아 권명관 기자]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소니 모바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9년 2월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2019'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소니 모바일의 키시다 미츠야(Kishida, Mitsuya) 사장은 "엑스페리아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새로운 엑스페리아는 다양한 전문 기능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1:9 비율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
엑스페리아 1은 6.5인치 크기로 21:9 비율의 4K HDR OLED 시네마와이드(CinemaWide)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영화를 원본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니 브라비아 TV(BRAVIA TV) 기술을 지원하며, 모바일 엔진용 X1을 사용해 스트리밍 콘텐츠를 포함한 모든 동영상을 HDR 리마스터링 기술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할리우드 스튜디오 프로덕션에서 사용되는 소니의 '마스터 모니터 컬러 리프로덕션(Master Monitor colour reproduction)'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크리에이터 모드'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본래 개발된 이미지 프로세싱과 함께 'Illuminant D65'의 'DCI-P3', 'ITU-R BT.2020' 등 넓은 색 공간을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기술도 지원한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동영상을 제작한 크리에이터의 의도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 소니 엑스페리아 1 >
동영상뿐만 아니라 게임 등 다른 모바일 사용자 경험에도 21:9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게임 인핸서(Game Enhancer)'로 실행 최적화, 알림 차단, 게임 녹화, 게임 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광각 16mm, 다목적용 26mm 렌즈와 망원 촬영용 52mm 렌즈(35mm 환산시) 등 총 3개를 탑재했다(각 1,200만 화소). 특히, 소니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알파(α)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용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 눈높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Eye AF(Auto Focus)'를 지원하며, AF/AE 추적 상태에서 초당 10연사로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값은 F/1.6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에 심혈을 기울였다. 소니 풀프레임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베니스(VENICE)'로 유명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부문 엔지니어와 협력했다. 새로운 시네마 프로 기능을 지원, 동영상 클립에 영화적 요소를 8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모든 영상은 21:9 비율의 초당 24 프레임 4K HDR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외부를 메탈 프레임으로 제작했으며, 코닝 고릴라 글래스 6(Corning Gorilla Glass 6)를 적용해 화면 내구성을 높였다. IP65/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Qualcomm Snapdragon 855) 모바일 플랫폼'이다. 전작 대비 최대 25% 빠른 프로세스 성능, 최대 40% 빨라진 그래픽 성능이며,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Snapdragon Elite Gaming)'을 통해 고성능을 요하는 게임 등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 3,330mAh 용량의 배터리는 '스마트 스테미나(Smart Stamina)', '배터리 케어(Battery Care)', '엑스페리아 어댑티브 충전기술(Xperia Adaptive Charging)' 등을 지원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제품은 블랙(Black), 퍼플(Purple), 그레이(Grey), 화이트(White)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2019년 늦은 봄 출시할 예정이다.
중급형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0과 10 플러스
엑스페리아 10과 엑스페리아 10 플러스는 21:9 비율의 풀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각각 6.0인치, 6.5인치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 5(Corning Gorilla Glass 5)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 소니 엑스페리아 10 >
엑스페리아 10(1,300만 화소+500만 화소)과 엑스페리아 10 플러스(1200만 화소+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21:9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소니의 오디오 기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igh-Resolution Audio)'와 'LDAC'를 지원한다.
엑스페리아 10은 퀄컴 스냅드래곤 630(Qualcomm Snapdragon 630)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2,870mAh이다. 제품 색상은 네이비(Navy), 블랙(Black), 실버(Silver), 핑크(Pink) 등 4가지다. 엑스페리아 10 플러스는 퀄컴 스냅드래곤 636(Qualcomm Snapdragon 636)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다. 제품 색상은 네이비(Navy), 블랙(Black), 실버(Silver), 골드(Gold) 등 총 4가지다. 두 제품 모두 2월 25일부터 일부 시장에 출시한다.
보급형 모델 엑스페리아 L3
엑스페리아 L3는 5.7인치 크기의 HD+ 18:9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엑스페리아 L 시리즈 중 첫 듀얼 후면 카메라(1,300만 화소, 200만 화소)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프로세서는 'MediaTek Helio P22(MT6762)'이며, 배터리 용량은 3,300mAh이다.
< 소니 엑스페리아 L3 >
엑스페리아 L3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Android 8.0 Oreo)를 탑재했으며, 2월 25일부터 실버(Silver), 블랙(Black), 골드(Gold)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일부 시장에 출시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