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레시피] 집주인과 세입자들의 파란만장 신경전, '랜드로드'

안수영 syahn@itdonga.com

최근 교육이나 건전한 놀이를 목적으로 보드게임을 찾는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모두의 마블'이 성공함에 따라, IT/게임 업계에서도 교육 서비스나 게임으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다양한 보드게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랜드로드
랜드로드

집주인과 세입자들, 세입자와 세입자 사이의 신경전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집주인은 말썽 피우지 않는 세입자로부터 비싼 임대료를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세입자들은 아이를 키우거나, 음악 작업을 해야 하기도 하며, 아주 조용한 환경이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기도 하다.

랜드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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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집을 특별히 더럽게 사용하거나, 술집을 운영하고자 하는 세입자들도 있다. 이들의 파란만장한 부동산 신경전을 코믹하게 시뮬레이션한 카드게임, '랜드로드(Landlord)'를 소개한다.

랜드로드의 목적은 간단하다. 플레이어들은 모두 잔혹한 집주인이 되어 세입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돈을 걷어야 한다. 세입자들은 다양하다. 임대료를 꼬박꼬박 잘 내는 우량 세입자들도 있지만, 임대료는커녕 우량 세입자들이 진저리치며 집을 나가게 만드는 불량 세입자들도 있다.

랜드로드
랜드로드

플레이어들은 기존 세입자들의 구미에 맞게 집을 짓고 세입자를 유치하는 한편, 경쟁 집주인들에게 불량 세입자들을 보내거나 모략으로 감옥에 보내는 등의 공작을 끊임없이 펼쳐야 한다.

랜드로드
랜드로드

랜드로드는 카드와 약간의 플라스틱 동전으로 구성됐으며, MT나 모임 등에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게임이다. 다만 카드에 영어가 표기되어 있어 친구, 가족들과 함께 즐길 때는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겠다. 다행히도 랜드로드는 보드게임 쇼핑몰 다이브다이스(http://www.divedice.com)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글판 발매를 진행 중이다.

랜드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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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드는 플레이어들 간 상호작용이 활발한 게임이다. 상대방의 집에 부랑자를 세입자로 보내고 폭탄으로 집을 부수다 보면 분위기는 금새 왁자지껄해진다. 친구, 가족 사이에 분위기를 띄울 저렴한 게임을 찾는다면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랜드로드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이브다이스(http://me2.do/xFNU9VDb)에서 볼 수 있다.

글 / 코리아보드게임즈 오세권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 http://www.koreaboardgames.com)는 보드게임 퍼블리싱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보드게임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보드게임 3,000여 종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 커뮤니티 divedice.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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