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크기 만큼 가격도 내렸다 'LG G2 미니' 공개

2014년 2월 20일, LG전자(www.lge.co.kr)가 'G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LG G2 미니'를 공개하며,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4(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LG G2 미니는 지난해 8월 LG전자가 선보인 'LG G2'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을 그대로 따랐다. LG전자는 LG G2에 처음 선보인 후면키를 LG G2 미니에 그대로 적용했다. 후면키는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쥔 상태에서 버튼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전면과 테두리에 버튼을 줄일 수 있어 외관 디자인을 매끈하게 제조할 수 있다.

LG G2 미니는 LG G2 대비 0.5인치 작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 4인치대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인 2,44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LG G2에 탑재한 사용자 경험도 그대로 제공한다. 잠금 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두 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 모드(Guest Mode)', 이어폰을 꽂으면 미디어 앱 목록이 자동 실행되는 '플러그 앤 팝(Plug & Pop)' 등이 대표적이다.

LG G2 미니는 오는 3월 독립국가연합(CIS)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 등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색상은 타이탄 블랙, 루나 화이트, 골드, 레드 등 총 4가지다.

LG전자는 출시 국가의 이동통신망 상황에 따라 3G/LTE, 싱글심(Single SIM)/듀얼심(Dual SIM) 등 다양한 LG G2 미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아직 3G시장이 대부분인 CIS, 중동 시장에는 3G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LTE시장이 열린 유럽, 아시아 등에는 LTE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LG G2 미니는 G2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계승한 제품"이라며, "가격을 낮춘 LG G2 미니로 전세계 중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