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업스테이지+퓨리오사AI+아이티동아, 국산 AI 소버린 생태계 구축 위한 협약식 체결

이문규 munch@itdonga.com

국산 대표 AI 모델(LLM)과 국산 대표 AI 반도체(NPU), 이를 국내 산업 현장으로 연결할 창업 생태계와 전문 미디어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영근)는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 아이티동아(대표 강덕원)와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23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강덕원 아이티동아 대표 / 출처=IT동아
왼쪽부터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강덕원 아이티동아 대표 / 출처=IT동아

이날 협약식에는 네 기관·기업 대표를 비롯해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스타트업·수요기업 발굴과 투자 연계, NPU 기반 AI 서비스 실증, 국산 AI 모델 활용 지원, 전국 지역 AI 생태계 확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힘으로써 ‘대한민국 소버린 AI 실현’의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발굴·육성과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며 창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문서 인식·구조화 솔루션 '도큐먼트 파스(Document Parse)'를 앞세워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AI 모델 기업으로, 지난 8월 SK텔레콤, LG AI 연구원과 함께, 국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의 3차 평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퓨리오사AI는 AI 추론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자체 설계·개발하며 국산 AI 반도체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준 팹리스 기업으로, 주요 NPU인 레니게이드(RNGD)는 양산 개시 5개월 만에 약 200억 원의 구매 주문 성과를 거뒀다.

한편 IT동아는 IT·스타트업 분야 전문 미디어로서 기술과 기업의 가치를 시장에 알리며, 레니게이드 또는 솔라 적용이 필요한 기업을 각 사와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처럼 네 기관의 창업 지원·AI모델·AI반도체·미디어 역량이 결합되면서, 국산 AI 기술의 실증부터 사업화, 시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력 구도가 마련됐다.

네 기관 대표 및 관계자가 향후 협업 사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네 기관 대표 및 관계자가 향후 협업 사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네 기관은 우선 국산 AI 기술 스택의 현장 실증과 활용 확대에 힘을 모은다. 퓨리오사AI의 NPU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 실증과 기술 지원, 사업화에 협력하고, 업스테이지의 솔라 LLM과 도큐먼트 파스 등 AI 모델 API를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산 AI 모델을 국산 AI 반도체’ 위에서 구동해 실제 서비스로 실증하는 무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AI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에도 힘을 싣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지원 네트워크와 IT동아의 미디어 역량을 결합해 유망 AI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공동 홍보와 투자 연계를 추진한다. 아울러 AI 활용 교육과 기술 확산을 위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관련 사업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네 기관의 협력은 서울을 넘어 전국 AI 생태계로 확장된다. 서울에서의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이번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유관기관, 기업과 협약을 이어가며, 외산 AI 기술 의존도를 낮춘 국내 AI 소버린 생태계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에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네 기관 대표 및 관계자는 간단한 협약 서약을 마치고, 이후 각 사가 담당할 역할과 방향, 절차, 협업안, 일정 등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네 기관 대표가 협약 서명 직후 세부 논의를 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네 기관 대표가 협약 서명 직후 세부 논의를 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국산 LLM 기업과 국산 NPU 기업, 진정성 있는 미디어 등의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국가 AI 주권 정립의 기회인 만큼, 정부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지원, 협력하겠다”며 “국산 AI 기술이 스타트업의 혁신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서울에서 만든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출발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산 AI 모델이 국내 AI 수요기업의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통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솔라와 도큐먼트 파스를 많은 수요기업들이 각 사업 분야에 맞게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AI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NPU의 경쟁력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국산 LLM 모델과 국산 NPU가 함께 작동하는 실증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 소버린 AI 인프라의 실질적인 대안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덕원 아이티동아 대표는 "국산 AI 기술과 이를 현업에 적용. 활용하는 수요기업의 실증 성과가 시장에 제대로 알려져야 생태계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미디어로서 전국 곳곳의 AI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네 기관은 상호 협의한 절차에 따라, LLM 또는 NPU 적용 테스트 신청 기업을 모집, 선별해, 일정량의 테스트 AI 자원을 일정 기간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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