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시작…우리 동네 사용처 확인하려면?
[IT동아 김예지 기자]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약 6조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지급 신청을 5월 18일 오전 9시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신청 기한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로, 약 7주간 진행된다.
소득 하위 70% 신청...인구감소지역 우대

지난 1차(4월 27일~5월 8일)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중심이었다면, 2차에는 국민의 70%인 3256만 명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1차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도 이번에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단, 1차에 이미 신청·지급받은 경우에는 제외된다. 선정 기준인 소득 하위 70%는 2026년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의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판정한다. 건강보험공단 웹사이트나 건강보험25시 앱에서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다만, 소득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원 또는 금융소득 2000만 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 금액은 지역별로 다르다. 수도권은 10만 원, 비수도권은 15만 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49개 시·군)은 20만 원, 인구감소지역 특별지원지역(40곳)은 25만 원이다.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주의할 점은 신청 첫 주(5월 18일~22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시행한다는 점이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18일 월요일, 2·7은 19일 화요일, 3·8은 20일 수요일, 4·9는 21일 목요일, 5·0은 22일 금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주말에는 온라인을 통해 출생연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카드사 앱,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신청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카드로 받으려면 KB국민·신한·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NH농협·BC카드 등 9개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토스(토스뱅크), 케이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앱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예컨대, 네이버 인증서를 미리 발급해두면 본인인증 절차를 단축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거주지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원하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지자체별 지급 수단이 다를 수 있으니, 신청 전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신분증을 지참해 은행 영업점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나, 영업점별 취급 여부가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한편, 대상자 선정 결과나 지원 금액에 이의가 있다면 5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국민신문고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신청제와 동일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네이버 지도로 사용처 한눈에

지원금은 유흥·사행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안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만 쓸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받은 국민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며, 기한 내 쓰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되므로 잊지 않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주유소와 읍·면지역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름다운가게 등은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주유소의 경우, 인근 대형매장이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거나 동일 단말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제한될 수 있다. 사용 가능 매장은 카드사 및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 등 지도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 지도 또는 플레이스 검색창에 ‘고유가피해지원금’, ‘고유가피해지원금사용처’ 등을 입력하면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매장 목록이 지도 위에 표시된다. 개별 매장 페이지에도 인증 정보가 표기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사용 가능 여부는 업체를 방문해 매장에 부착된 스티커 등으로 한번 더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카카오맵, 티맵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처를 조회할 수 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