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데뷔 10주년...오리지널부터 7플러스까지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아이팟, 폰, 인터넷커뮤니케이션'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샌프란시스코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처음 소개할 때 언급했던 단어들이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낸 기기인 아이폰이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아이폰은 이후 10억 대 이상의 판매량를 올리며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지형을 바꾸게 된다.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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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쿡(Tim Cook)은 "아이폰은 첫 10년 간 모바일 컴퓨팅의 기준을 세웠고, 우리는 이제 겨우 시작이다.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립 쉴러(Philip Schiller)는 "아이폰이 모든 다른 스마트폰을 판단하는 표준으로 남아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며 "우리 상당수에게 아이폰은 우리 삶에 가장 기본적인 기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나올 아이폰은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감이 높다. 아이폰 7에서는 처음으로 디자인을 3번 연속 가져간 만큼 힘을 비축해 놓았고, 조만간 신사옥 애플 캠퍼스 2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주년이 되는 해에 공개될 새로운 아이폰은 신사옥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아이폰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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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9일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가 발표.
3.5인치 화면 크기는 당시엔 꽤 큰 편. 해상도는 HVGA(480 x 320).
4GB와 8GB 두 가지 모델 출시. 별도의 키패드가 없는 전면 정전식 터치스크린 처음 채용한 제품.
출시 초기에는 앱스토어가 없었다.
GSM만 지원해 미국, 유럽 일부에서만 출시.
아래쪽에 듀얼 스피커 장착.
초기 2년 약정 가격은 4GB 499달러, 8GB 599달러.
공기계 출고가는 4GB 949달러, 8GB 1049달러에 달했음.

아이폰 3G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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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9일 WWDC에서 공개.
슬로건 - 당신이 기다리던 아이폰.
3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7월 10일부터 정식으로 앱스토어 서비스 시작.
첫 모델 소재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이었지만, 3G 모델은 플라스틱만 사용.
GPS를 처음 적용.
내장 메모리는 8GB, 16GB로 늘어남.
국내에도 KT를 통해 8GB 모델만 3GS와 함께 출시되었다.

아이폰 3GS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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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8일 WWDC에서 발표.
슬로건 -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아이폰.
외형은 3G와 동일하지만, 더 빨라졌다는 의미의 S(peed)를 이름에 붙였다.
카메라 화소는 200만에서 300만으로 늘어났다.
내장 메모리는 8GB, 16GB, 32GB로 처음 3가지 모델 출시.
최대 VGA급 화질의 동영상 촬영 기능 처음 적용.
국내 첫 출시한 아이폰으로 2009년 11월 28일 KT에서 론칭했다.

아이폰 4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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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7일 WWDC에서 발표.
슬로건 - 다시 한번,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국내는 2010년 9월 10일 KT, 2011년 3월 16일 SKT로 출시.
전, 후면 강화유리를 사용한 새로운 디자인 적용.
해상도가 4배(960 x 640) 높아진 레티나 디스플레이 처음 적용.
전면 30만 화소 카메라 도입으로 영상통화 페이스타임 제공 시작.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사용.
수신율이 저하되는 안테나 게이트 발생, 범퍼 케이스 무료 배포하기도.
화이트 모델은 해를 넘긴 2011년 3월 되어서야 출시 됨.
아이폰 운영체제 이름을 iOS로 변경함.

아이폰 4s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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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4일 애플 본사에서 공개.
슬로건 - 가장 놀라운 아이폰.
2011년 11월 11일 SKT와 KT를 통해 출시.
팀쿡이 CEO가 된 후 처음 공개된 모델로 기존보다 다소 늦게 발표.
4s 발표 다음 날 스티브 잡스 별세,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고 할 수 있음.
처음으로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음.
카메라 화소를 800만까지 끌어 올렸으며, 전면 카메라는 90만 화소 지원.
64GB 내장메모리 채택.
인공지능 음성 인식 기능 시리 처음 도입.
이전 모델의 수신율 저하 문제를 해결함.

아이폰 5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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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2일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발표.
슬로건 - 아이폰 이래 가장 획기적인 아이폰.
국내는 12월 7일 출시.
화면 크기는 4.0인치로 처음 변경, 해상도는 1136 x 640.
위아래로 늘려 3:2 비율에서 16:9로 바뀜.
12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통해 HD 화질로 페이스타임 이용할 수 있게 됨.
4세대 이동통신 LTE 처음 지원.
램 1GB 도입.
전작보다 18% 얇아지고, 20% 가벼워짐.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유니바디 디자인 채용.
두께가 7.6mm로 출시 당시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었음.
한국어 시리 지원 시작.
라이트닝 커넥터를 처음 도입.
새롭게 디자인한 번들 이어폰 이어팟 제공 시작.

아이폰 5s/5c

아이폰 5s
아이폰 5s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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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0일 애플 본사에서 공개.
슬로건 - 한발 앞선 생각.
2015년 10월 25일 국내 출시.
64비트 프로세서 적용.
화소는 800만이지만, 이미지 센서와 픽셀 크기를 키워 카메라 성능 향상.
초당 120프레임의 슬로우모션 촬영을 지원하기 시작.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 ID 처음 적용.
모션 센서를 관장하는 M7 프로세서를 별도로 적용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음.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파생 모델 5s도 함께 출시.
블랙, 화이트를 벗어난 골드 색상 처음 추가.

아이폰 6/6+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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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9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발표.
슬로건 - 크다는 것 그 이상.
2014년 10월 31일 처음으로 국내 이통 3사 모두 출시.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화면 크기가 4.7인치, 5.5인치로 커졌다.
해상도는 4.7인치 1334 x 750, 5.5인치 2208 x 1242.
얇아진 두께 탓인지 카메라가 튀어나왔다.
완전한 유니바디 디자인을 적용한 탓에 전파 신호 투과를 위한 절연 띠가 후면에 자리 잡고 있다.
광대역 LTE 지원함.
얇은 두께 탓인지 아이폰이 쉽게 휘어진다는 논란 발생.
6+ 모델에만 광학손떨림보정(OIS) 기능이 적용되었다.
전작보다 더 느린 초당 240프레임의 슬로우 모션 촬영 가능.
VoLTE 지원 시작.
32GB가 사라지고, 16, 64, 128GB로 출시.

아이폰 6s/6s+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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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9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발표.
슬로건 - 달라진 것은 단 하나, 전부입니다.
2015년 10월 23일 국내 출시.
쉽게 휘어진다는 전작의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단단한 알루미늄 7000시리즈 도입.
A9 칩이 삼성 14nm 공정과 TSMC 16nm 공정을 혼용해 논란이 생김.
램 2GB 도입.
압력을 인지하는 포스터치 디스플레이 채용, 3D 터치라고 명명함.
배터리 용량은 95mAh, 165mAh 줄어들었으나, 사용 시간은 다소 늘어남.
탭틱 엔진 처음으로 적용.
터치ID는 반응 속도가 대폭 개선된 2세대 사용.
전면 500만, 후면 1200만 카메라 장착.
움직이는 사진인 라이브 포토 도입.
충전 상태 여부와 상관없이 '시리야' 호출 항상 가능.
일부 아이폰 6s에서 배터리가 남아 있음에도 방전되었다며 꺼지면 현상 발생.
로즈 골드 색상 처음 도입, 모두 4가지 색상 출시.

아이폰 se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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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1일 애플 본사에서 공개.
슬로건 - 작은 크기, 거대한 도약.
2016년 5월 10일 국내 출시.
아이폰 5 디자인을 사용한 모델.
동일한 디자인을 처음 3번 사용했다.
아이폰 6s의 성능을 지녔다.
다만, 터치ID 1세대 적용과 아이폰 5s와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아이폰 7/7+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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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7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 공개.
슬로건 - 이것이 바로 7.
2016년 10월 21일 국내 출시.
숫자를 바꾸면 디자인을 바꾸기 마련이었지만, 7에서는 기존 외형을 다시 활용함.
절연띠 디자인과 카메라 디자인이 약간 바뀌었다.
처음으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A10 퓨전을 적용.
7+는 처음으로 3GB 램 사용.
저장용량은 32, 128, 256GB로 늘어났다.
블랙과 제트 블랙 색상이 추가됨.
퀄컴 통신 모뎀만 사용했는데, 처음으로 인텔 솔루션을 도입.
OIS 기술이 7과 7+ 모두 적용되었다.
7+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 도입.
홈버튼을 포스터치로 변경했다.
3.5mm 이어폰 단자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IP67 등급의 방진, 방수를 지원한다.
상, 하단에 스피커를 적용, 스테레오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이 245mAh, 150mAh 늘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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