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아이폰6 시장 과열에 대해 사과 전문 발표

2014년 11월 5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아이폰6 16GB 모델의 시장 과열(보조금 대란)에 대해서 일제히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단통법 이후 일어난 이번 이동통신 3사의 촌극은 방통위와 미래부의 강력한 제재가 이어질 전망. 아래는 이동통신 3사의 사과 전문이다.

SK텔레콤

지난 주말 아이폰6 시장 과열 관련 SK텔레콤 입장입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SK텔레콤은 법을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사업자간 과열 경쟁 등으로 인해 시장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SK텔레콤 로고
SK텔레콤 로고

이통시장 선도사업자로서 이러한 상황변화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일부 판매점 등에서 발생한 편법 영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이용자들께 불편과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향후 SK텔레콤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만약 이러한 상황이 재발될 경우 엄정한 내부조사를 통해 사내 관련자는 물론 관련 유통망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정부 시장조사에도 적극 협력하여 사태의 원인을 엄밀히 밝힘으로써 향후 동일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요금상품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경쟁의 틀을 서비스와 품질 중심으로 전환시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정착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KT

지난 주말에 있었던 아이폰6 시장 과열에 대한 KT 입장입니다. 아이폰 공급 사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에 KT는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사전예약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진행하고, 유통채널에 대해서 페이백/과다경품 등 불법영업을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강력한 지침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KT 로고
KT 로고

하지만, 지난 주말 대부분의 유통점은 정상영업을 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했습니다. 이는 당사로서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KT는 재발방지를 위해 불법영업에 관련된 유통점에 전산정지, 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습니다. 더불어 방통위의 사실조사에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한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장구도를 서비스경쟁과 품질경쟁으로 전환시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휴대폰 구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멤버십 혜택도 대폭 강화하는 등 실질적 혜택을 늘리기 위한 다각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주말 휴대폰 지원금 관련해 일부 휴대폰 유통점에서 본사의 뜻과 지침에 상반되게 시장을 혼탁케 하고, 고객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 로고

특히, 단통법 시행초기의 혼란을 벗어나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단통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당사자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방통위의 사실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조사결과 위법사항이 있을 시에는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요금제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장구도를 서비스경쟁과 고객혜택으로 전환시켜 단통법을 정착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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