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비트코인 스타트업 '디바인랩'에 2억 원 투자

안수영 syahn@itdonga.com

초기 기업 전문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 http://kcubeventures.co.kr)가 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하는 디바인랩(대표 차명훈)에 2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코인원
코인원

디바인랩은 암호화 화폐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거래소 '코인원(Coinone, https://coinone.co.kr)'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코인원은 맞춤형 UI를 통해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수료는 0%다.

코인원은 전문화된 거래 시스템을 구현하며 기존의 서비스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되는 바람에 정확한 시세 정보 전달과 전문화된 UI를 필요로 한다. 코인원은 국내 최초로 웹 기반 HTS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호가 및 체결 정보를 제공, 빠르고 편리한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거래 시 ActiveX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윈도,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모바일 기기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바인랩은 하반기 비트코인 계좌에 로그인 시 단 한번의 클릭으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코인페이(Coinpay)'를 선보이고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대비 뛰어난 보안을 제공하고 계약과 관련된 기타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전자계약 솔루션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디바인랩은 세계 최대 규모인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Defcon)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차명훈 대표를 필두로, 각종 IT 경진대회 수상 경력을 갖춘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보안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만큼, 수준 높은 보안 시스템을 구현하고 고객 자산 보호에 집중할 방침이다.

디바인랩의 차명훈 대표는 "디바인랩만의 기술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사회의 금융 비용을 줄이고 결제시스템의 혁신에 이바지하는 비트코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임지훈 대표는 "비트코인은 소액 결제 등 기존의 결제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하고, 금융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IT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빠르고 효율적인 실행력을 갖춘 디바인랩이 비트코인 거래 시장을 혁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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