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쉽고 빠른 기업 데이터 관리, '액티브프로텍트'가 정답”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현대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에 달렸다. 업무를 통해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기업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각종 보안위협에도 노출될 수 있다. 데이터의 효과적인 유통 및 보호에 기업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생성형 인공지능(이하 AI)의 보급에 따라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은 한층 커졌다.

시놀로지(Synology)와 같은 데이터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다. 대만에 본사를 둔 시놀로지는 NAS(데이터 결합 스토리지) 제조사로 유명하며, 그 외에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C2’, 영상 감시 카메라 및 플랫폼, 와이파이 라우터 등,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는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석미은 시놀로지 수석 지역 매니저 / 출처=시놀로지
석미은 시놀로지 수석 지역 매니저 / 출처=시놀로지

그리고 최근, 기업을 위한 백업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를 출시했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백업 소프트웨어, 서버 및 백업 스토리지 등을 통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소스를 통한 데이터의 백업, 모니터링, 복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지난 2월 14일, 시놀로지는 한국의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비전을 소개하는 ‘파트너 데이’ 행사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기도 했다. 취재진은 행사장에서 석미은 시놀로지 수석 지역 매니저와 만나 이번 신제품의 의의, 그리고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시놀로지의 시각에 대해 살펴봤다.

- 시놀로지는 세계 NAS 시장의 강자이며, 퍼블릭 클라우드인 ‘C2’를 서비스하는 등,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액티브프로텍트’를 출시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하다

: 기업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생성형 AI의 확대로 인해 데이터의 관리 및 보안이 한층 중요해진 탓이다. 더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고, 좀 더 쉽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다를 수 있는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액티브프로텍트를 선보이게 되었다.

기존의 백업 솔루션은 설치 및 배포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었다. 우리는 이용이 간편하면서도 랜섬웨어와 같은 보안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오랜 시간 동안 개발을 진행했다.

시놀로지의 백업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 제품군 / 출처=IT동아
시놀로지의 백업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 제품군 / 출처=IT동아

- 액티브프로텍트는 백업 소프트웨어는 물론, 서버 및 백업 스토리지를 비롯한 하드웨어까지 일체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나?

: 통합형 구조라 초기 설치 및 설정이 간편하다. 이를테면 기존의 NAS 같은 제품은 HDD 장착 및 RAID 구성 등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액티브프로텍트는 10분 정도만에 설치를 끝내고 15분 이내에 빠르게 데이터 백업을 할 수 있다. 특히 본 제품에 탑재된 관리 콘솔인 APM(ActiveProtect Manager)은 백업에 특화된 기능을 갖췄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다. 이를 통해 PC 및 서버, 가상머신,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소스의 백업 및 보호, 복구를 할 수 있다. 전문 인력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인건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관리 콘솔인 'APM(ActiveProtect Manager)'의 화면 구성 / 출처=시놀로지
관리 콘솔인 'APM(ActiveProtect Manager)'의 화면 구성 / 출처=시놀로지

- 타사에서 출시한 기존의 백업 어플라이언스와 비교한다면,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의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

: 글로벌 데이터 중복제거 성능이 대표적인 차별화 요소다. 이는 PC 및 서버 등 다양한 소스를 포함하며, 이를 통해 더 적은 대역폭에서도 작업 속도는 높이고 스토리지 이용량은 절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연히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한 번의 구매로 온전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구독료나 추가적인 라이선스 비용도 들지 않는다. 중소기업에서도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데이터를 백업하는 데만 그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장애 발생 시, 백업 데이터를 활용해 시스템을 복구하는 기능에도 공을 들였다. 아주 손쉽게 빠르게 정상화가 가능하므로 기업의 보안능력도 크게 향상된다.

-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는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주요 고객층이 있다면?

: 딱히 특정 고객층만을 노리고 개발한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액티브프로텍트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워크로드에서 두루 사용 가능하다.

이를테면 금융 분야의 경우, 매우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데다, 데이터를 일정 기간 이상 온전하게 보존해야 한다. 또한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가 크기 때문에 빠른 정상화도 중요하다. 액티브프로텍터의 높은 가용성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다.

그리고 제조 분야에서는 다수의 소스에서 데이터를 백업하고, 또, 이를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다양한 소스에 대응하는 글로벌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을 갖춘 액티브프로텍트가 비용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시놀로지는 소프트웨어의 충실한 현지화 및 다양한 제품 출시 등,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계획은?

: 한국의 고객들은 기술적인 이해도가 높아서 다른 지역에 고객에 비해 세세한 요청을 많이 하는 편이다. 자사의 특성이나 환경을 이야기하며 이에 최적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적인 개발 등을 통해 맞춤형 대응을 하기도 하며, 이런 한국 시장의 경험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적용하기도 한다.

‘파트너 데이’ 행사가 진행된 서울 성북구 삼청각의 전경 / 출처=IT동아
‘파트너 데이’ 행사가 진행된 서울 성북구 삼청각의 전경 / 출처=IT동아

그리고 최근 한국 시장에서 데이터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놀로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내, 특히 각 지역의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제품 판매 활동 외에도 우리 솔루션의 안전성이나 편의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도 힘을 싣고자 한다.

한국 시장 공략이 쉽지는 않았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은 정말로 힘들었다. 하지만 시놀로지는 한국시장에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SMB(중소기업) 부분은 130%, 엔터프라이즈(대기업) 부문은 150~160%에 이르는 꾸준한 성장을 했다.

또한, 시놀로지는 외국계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가치를 인정받아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입점, 한국 공공부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액티브프로텍트 역시 공공부문에서 호응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한층 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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