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정남] 포토샵 대신할 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 없을까요?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사진 및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최고봉은 어도비 포토샵입니다. 포토샵은 1990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30여 년의 시간 동안 어떤 경쟁사 제품도 포토샵의 아성을 꺾지 못했습니다. 즉 사진이나 그림 등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포토샵을 사용하는 것이 표준인 셈이죠. 하지만 포토샵은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인 라이트룸과 합쳐 월 1만 3200원의 구독료를 요구하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처음 7일 체험기간을 제공하고 그 이후에는 유료 결제가 필요하죠.


포토샵은 이미지 편집의 표준과도 같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다 보니 초기 학습 시 비용 부담이 있죠 / 출처=어도비
포토샵은 이미지 편집의 표준과도 같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다 보니 초기 학습 시 비용 부담이 있죠 / 출처=어도비

간단한 작업이나 이미지 편집이든, 전문가가 상업적으로 활용하든 기본적인 결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간단한 기능이라면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써보는 것도 좋은데요. WAJOOOOO님께서는 “최근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꺼내 편집해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기본 탑재된 이미지 편집 서비스를 쓰다가, 포토샵을 활용하게 되었는데요. 기능은 마음에 들지만 유료 서비스고, 또 블로그 용도로는 지출이 큰 것 같아 결제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포토샵을 대신할만한 무료 프로그램부터 써볼까 싶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라고 메일을 주셨습니다.

포토샵, 대체재 많지 않지만 GIMP라면 써볼만 해


이미지에 텍스트를 추가하거나, 영상 효과 등을 가볍게 넣는 정도라면 포토샵 익스프레스도 써볼만합니다 / 출처=IT동아
이미지에 텍스트를 추가하거나, 영상 효과 등을 가볍게 넣는 정도라면 포토샵 익스프레스도 써볼만합니다 / 출처=IT동아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포토샵을 대신할만한 무료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은 많지 않으나, 그렇다고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포토샵 익스프레스입니다. 포토샵 익스프레스는 어도비가 무료로 공개하는 포토샵 웹 버전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네이버 블로그의 웹 편집 버전과 비슷하고, 앞서 잠깐 써보셨다는 포토샵과는 다릅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장점은 온라인 기반이어서 설치가 필요 없고, 비교적 최신 유행하는 템플릿과 디자인 요소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지에 글씨나 이모티콘을 배치하는 정도라면 써볼 만합니다. 또 추가 기능을 통해 구글 포토나 한글 캘리그래피, 생성형 패턴 채우기 등의 기능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색상 보정이나 이미지 크기 조절 등을 섬세하게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GIMP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포토샵 대안 프로그램이며, 홈페이지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GIMP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포토샵 대안 프로그램이며, 홈페이지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포토샵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GIMP가 있습니다. GIMP는 일반 공중 사용 허가서를 기반으로 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포토샵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크기나 색상 변환, 레이어 개념, 텍스트 입력 등 세부적인 부분을 모두 구현하고 있습니다.

포토샵에서 얼굴형, 몸매 등을 보정하는 픽셀유동화 기능도 ‘Warp Transform’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잡티 등을 지우는 도장 툴도 제공됩니다. 이미지 톤 보정이나 화이트 밸런스 등도 자동 및 수동으로 세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완전 무료라는 장점은 있으나, AI같은 최신 기능까지 지원하지는 않아 기본 기능만 쓰실 경우에 적합합니다.


페인트닷넷은 그림판의 고급 버전에 가깝습니다. paint.net 검색 후 홈페이지로 진입해 무료 설치판을 다운로드합니다 / 출처=IT동아
페인트닷넷은 그림판의 고급 버전에 가깝습니다. paint.net 검색 후 홈페이지로 진입해 무료 설치판을 다운로드합니다 / 출처=IT동아

이미지 편집보다 색상 보정 등에 초점을 맞춘다면 페인트닷넷(paint.net)도 좋습니다. 페인트닷넷은 GIMP보다 가벼운 편집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내장 그림판의 상위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색상 보정이나 페인트 툴 같은 기본 기능도 제공하고, 효과를 통해 노이즈 저감이나 그림자, 유화 효과, 흐림 효과 등 독특한 효과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닷넷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지만, 포토샵의 대체제보다는 그림판의 개선 버전에 가까우니 가벼운 작업 등에 더 적합합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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