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비전 담은 ‘닷넥스트’ 서울 행사 개최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18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 기업인 뉴타닉스(Nutanix)가 자사의 기술 및 파트너십을 소개하는 ‘닷넥스트(.NEXT On Tour Seoul)’의 서울 행사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또한, 행사장에서 동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비전과 사례를 소개했다.

인두 케리(Indu Keri) 뉴타닉스 수석부사장 / 출처=IT동아
인두 케리(Indu Keri) 뉴타닉스 수석부사장 / 출처=IT동아

이날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Hybrid∙Multi Cloud)였다. 이는 여러 업체의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그리고 온프레미스(On-premise, 사내망),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폐쇄형),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공개형) 등의 다양한 IT 환경을 자유롭게 오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칭하는 것으로, 디지털 전환에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인두 케리(Indu Keri) 뉴타닉스 수석부사장은 ‘NC2’를 비롯한 뉴타닉스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여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며, 인프라 간의 애플리케이션 이동, 앱과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통합 공간, 그리고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타닉스는 자사의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했다 / 출처=뉴타닉스
뉴타닉스는 자사의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했다 / 출처=뉴타닉스

뉴타닉스 플랫폼에서 다양한 워크로드를 운영하면서 이 모든 것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이 가능하며, 고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컨테이너 기반의 최신 플랫폼이라는 점, 그리고 운영의 단순화 및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는 점 역시 언급했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멀티클라우드 스냅샷’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이는 온프레미스는 물론,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이용 가능한 신속 복구 기술로, 어느 환경에서도 빠르게 복구가 가능한 스냅샷을 생성할 수 있고, 클라우드 간 마이그레이션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특정 클라우드 업체에 기업의 IT 환경이 종속되는 락인(Lock in) 현상을 벗어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두 케리 수석 부사장은 밝혔다.

이와 더불어 뉴타닉스는 향후 오랫동안 자사의 비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GPT 인 어 박스 (GPT in a Box)’ 그리고 ‘프로젝트 비콘(Project Beacon)’도 공개했다. GPT 인 어 박스는 운영 간소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서비스, 그리고 비용 절감을 위한 뉴타닉스의 AI 서비스다. 예전에는 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AI 모델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낭비해야 했지만 GPT 인 어 박스를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활용할 수 있다.

GPT 인 어 박스 (GPT in a Box)를 통해 데이터의 위치와 삼관 없이 최적의 AI를 생성할 수 있다 / 출처=뉴타닉스
GPT 인 어 박스 (GPT in a Box)를 통해 데이터의 위치와 삼관 없이 최적의 AI를 생성할 수 있다 / 출처=뉴타닉스

AI 모델의 종류나 데이터의 위치(코어, 엣지)와 상관없이 최적의 AI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자체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없어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뉴타닉스는 강조하고 있다. 모든 것을 직접 구축하기 위해서는 관리해야 할 요소가 많고, 또 외부 업체에 의존해 AI 솔루션을 구현하기에는 보안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뉴타닉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므로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인두 케리 수석 부사장은 강조했다.

GPT 인 어 박스 (GPT in a Box)의 구성 / 출처=IT동아
GPT 인 어 박스 (GPT in a Box)의 구성 / 출처=IT동아

함께 소개한 프로젝트 비콘은 뉴타닉스가 향후 추구할 데이터베이스 기반 서비스의 전략적 방향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제품명이 아닌 프로젝트명이긴 하지만 애플리케이션과 그 데이터를 기본 인프라에서 분리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 구축하면 언제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뉴타닉스는 그 외에도 다양한 기술과 제품, 그리고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워크(VDI) 서비스 구축하는 데 뉴타닉스 HCI를 도입해 클라우드 PC 환경을 구축한 LG CNS, 건설업계 최초로 뉴타닉스를 도입하여 핵심 업무 중 하나인 플랜트 3D 설계 시스템을 개선한 현대엔지니어링, 그리고 뉴타닉스 기반 멀티채널 데이터 허브를 활용해 수집 데이터의 중복과 사일로를 방지하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실시간 연동을 구현한 롯데마트의 사례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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