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젖은 머리에 바로 쓰는 고데기,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내놨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등의 헤어 케어 제품으로 연달아 히트를 친 다이슨에서 신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12일, 다이슨은 페어먼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Dyson Airstrait straightener)’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는 일명 ‘고데기’라는 이름으로도 통하는 헤어용 스트레이트너의 일종이다. 이 제품은 금속판을 뜨겁게 가열해 이용하는 기존의 스트레이트너와 달리, 강한 바람을 이용해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과도한 열을 가하지 않으므로 모발이나 두피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완전히 건조한 머리에만 이용할 수 있던 기존의 스트레이트너와 달리 이 제품은 삼푸를 이제 막 마친 젖은 머리 상태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머리를 미리 말리고, 또 가열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기존 스트레이트너 대비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다이슨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개발 총괄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로봇 생산라인을 통해 독자 제조한 초소형 하이퍼 디뮴 모터를 탑재했다. 최대 106000 RPM으로 회전하는 이 모터를 통해 강력하게 집중된 바람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정밀 센서 및 마이크로 컴퓨터를 품어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온도 및 바람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제품에 탑재된 컬러 LCD를 통해 바람 및 온도, 동작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젖은 머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모드 전환을 통해 머리가 건조된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 중에는 전문 미용사 및 모델을 통한 제품의 시연도 이루어졌다. 실제 젖은 머리를 상태에서 곧장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가동해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제품처럼 수 분 동안 예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었으며, 제품을 켜고 불과 2~3초 후 바로 이용이 가능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10월 12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및 데모스토어, 전국 백화점 등에서 사전 예약 판매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59만 9000원이며 ‘니켈 코퍼’와 ‘블루코퍼’ 컬러를 선택 가능하다.
한편,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개발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이 헤어케어 솔루션이 특히 관심이 높다”라며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이 글로벌 평균대비 2배 가까이 머리를 자주 감고 말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이렇게 바쁜 한국 소비자들의 시간을 크게 절약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