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18. 블록체인 프로젝트 검증하기, 세 번째
[편집자주] 본 연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코인, NFT 등으로 대변되는 가상자산 시장과 기반 기술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긍정적인 인식 정착을 목적으로,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도록 눈높이를 낮춰 진행됩니다. 암호화폐 등에 과도한 투자나 몰입은 금융시장과 가정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문 내 의견과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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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 좀더 이야기해 본다. 앞 글의 내용에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CMC)'을 확인하면 좋다는 말을 종종 했다. 이전 글을 읽고 프로젝트 검증 시 코인마켓캡을 확인해 봤다면 이번 글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
CMC는 전 세계 거래소에 상장된 수 많은 암호화폐 시세와 거래량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각 거래소별 거래량 또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암호화폐 시세 및 정보를 보는데 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사이트이며, 24시간 기준으로 거래량을 볼 수 있다. CMC의 모든 지표와 수치는 5분 단위로 갱신되고, 그 외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CMC는 투명한 가격 데이터 산출을 위해 주요 거래소들과 함께, '데이터 책임 및 투명성 동맹(DATA)'이라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공신력 있는 사이트가 되게 하는 부분이다. DATA의 파트너로 CMC를 비롯해 2020년 CMC를 인수한 전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우리나라 대표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도 파트너로 맺어져 있다.
CMC는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시적인 플랫폼인 만큼 한글 번역도 제공한다. 이에 한국 사람들도 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암호화폐의 개수와 거래소 개수, 시가총액 등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순위별로 나열돼 있다. 암호화폐별 세부 정보 역시 볼 수 있으며, 원화뿐만 아니라 달러와 여러 국가의 화폐로도 확인돼 편리하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확인하다 보면, 토큰이 포함된 프로젝트도 있다. 그 프로젝트의 암호화폐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 것인지 읽었다면, 이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는데 CMC를 사용해도 된다. CMC의 장점은 관심이 있는 프로젝트를 검색하면 모든 정보가 나온다는 것과 비상장 암호화폐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상장된 암호화폐의 경우 상장된 거래소 확인이 가능하며, 암호화폐를 검색하고 클릭하면 암호화폐가 어떠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그림을 보면, CMC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검색창이 있는데, 여기에 암호화폐를 검색하면 그 관련 정보가 모두 나온다.
일례로 블록체인의 대표 프로젝트인 이더리움을 찾아보면, 좌측 상단에 'Ethereum'이라 적힌 곳에 이더리움의 약자 'ETH'부터 시작하여 웹사이트와 소스코드, 백서와 동시에 어디와 계약이 되어 있는지, 누가 감사(audit)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이더스캔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지갑별로 어느정도 소유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시가총액과 실시간 가격도 볼 수 있으며, 과거 데이터와 암호화폐와 관련된 뉴스, 정보 등도 보인다.
또한 앞서 말한 대로, 페이지 하단에는 상장된 모든 거래소가 나온다. 어느 거래소에서 얼마나 거래되고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유동성까지 확인이 가능하여,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한지도 판별할 수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확인할 때 CMC를 통해 암호화폐를 분석한다면, 프로젝트가 스캠(SCAM)인지 여부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유동성이 충분하여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한지,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지, 지갑물량을 통해 시장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때문에 프로젝트를 확인할 때 객관적인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CMC를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주식 투자할 때 시가 총액 순위가 투자 여부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암호화폐도 그와 다르지 않다. 투자하려는 암호화폐의 24시간 거래량과 가격 추이 등 여러가지 정보를 CMC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으니 충분히 활용하길 권장한다. 이번 글을 참고해 CMC로 정보 분석을 병행한다면 개인이라도 어느 정도는 판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글 / 클레버파트너스 박진성 대표
블록체인/암호화폐 컨설팅 전략 자문기관인 클레버파트너스를 운영 중이다. 크립토 펀드 운영 및 프로젝트 컨설팅을 총괄하고 있다. 블록체인 시장 초기 ICO 전문 분석가로 활동, 거래소 엔터프라이징부터 5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 컨설팅 및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리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