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창업지원단 이기안 교수 “우리의 창업 지원 노하우, 독보적”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열정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갖춘 사람임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이나 인력, 경험의 부족으로 뜻을 펴지 못한다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그래서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나 대학, 지원 기관 등이 이러한 예비창업자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및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이기안 교수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이기안 교수

오는 11월 25일에 열리는 인천지역 최대 창업 페스티벌인 ‘I-STARTUP 2021(아이스타트업, 인천창업벤처한마당)’도 그 중의 하나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엔 다양한 우수 창업 기업과 창업 지원 기관이 참여한다.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 역시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취재진은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기안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말하는 창업 노하우,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들어봤다.

Q1.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 인하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현재 한국용사기술협회 부회장, 3D 프린팅 연구조합 이사 등에 위임되어 있으며, 교내 창업지원단 단장 및 액셀러레이터(별도 법인)인 아이스타트업랩(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Q2.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주요 업무는?

: 창업교육에서부터 예비창업, 실전창업, 성공창업으로 연결되는 4단계의 단계별 창업지원 모델을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모델을 바탕으로 창업지원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가정신 확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기업가센터 지원사업, 창업기업의 데스벨리(death valley, 기업 초기에 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 극복 및 성과창출을 위한 자금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등 다수의 창업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작년부터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창업 3년 이내 우수한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해서 학생창업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메이커 스페이스 및 학생창업 지원공간 운영, 창업동아리 육성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통해 지역 내 청년 창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인하대 창업지원단 내의 c-school(메이커스페이스)
인하대 창업지원단 내의 c-school(메이커스페이스)

우수 사업아이템 및 기술 발굴을 위하여 인하대학교 연구실 및 교원창업 지원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기술창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투자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Q3. 주요 성과는? 다른 기관과의 차별점은?

: 인하대 창업지원단은 인하대의 창업 총괄 조직으로 지난 2018년 총장직속기구로 설립되었다. 1990년대 후반 창업보육센터를 시작으로 실전 창업 교과 및 다양한 실습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진정한 프로기업가로 만들어 배출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를 위해 인하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자의 발굴과 교육, 창업 준비와 창업지원 및 성장 촉진까지의 창업의 전 단계를 포함하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2017년 중앙일보 평가 창업교육지표 1위, 2016년에 이어 2020년에도 고용노동부 청년드림대학 베스트 프랙티스 창업지원분야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었고, 초기창업패키지 등 창업 국책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창업 전(全)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인하대 창업지원단 라운지
인하대 창업지원단 라운지

대학 중에서는 선도적으로 학생창업자 대상 원활한 투자를 위하여 아이스타트업랩(주)라는 액셀러레이터 창업투자 회사를 설립하였다. 대학에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액셀러레이터로 지정받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드문 만큼 인하대 창업지원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창업자 발굴부터 사업모델 개발과 고도화, 창업교육, 전문 멘토링, 투자유치 연계와 창업자금 지원 등 전 주기적 창업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자 차별점이다. 올해부터는 기술지주회사나 외부펀드 등을 활용한 창업투자를 활성화시켜 창업지원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Q4. 창업 지원을 위해 인천시와 어떤 협업을 하고 있는가?

: 인천시와는 ‘20년도부터 인천지역 소재 연구소 및 대학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특허)을 발굴하고, 법인설립까지 지원하는 '인천 기획창업 프로그램'을 지원 및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인천 지역 내 창업 유관기관들과 함께 매년 I-STARTUP 2021 등의 행사 준비 TF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행사 운영을 진행하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예비 및 초기창업 기업 발굴,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Q5. 예비창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 예비창업자들은 기업설립, 재무, 인력, 마케팅, 경영, 네트워크 등 창업 과정의 모든 과정에서 어려워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사업화 지원금은 물론 창업에 필요한 전문가들의 교육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교 창업지원단 등 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창업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 함께 창업을 준비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가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어려움이 생겨도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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