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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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쏟아져도 끄덕 없어 - TG삼보 드림시스 C342
박준구피시방 구석을 점령한 김씨 일행 주변에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밥값을 걸고 시작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4대4 팀플레이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일촉즉발의 순간마다 탄성이 쏟아지기 일쑤. 경기 양상이 막바지로 치닫자 김 씨는 자신의 전 병력을 전 -
"나는 남자다!" 터프한 로봇청소기 아이로봇 룸바 551
서동민딱히 고리타분한 가부장적 관습을 운운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가사 활동은 여성이 담당해왔고, 이에 따라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다분히 여성 취향에 맞춘 제품이 많이 나왔다는 걸 말하고 싶을 뿐이다. 꽃과 나비를 새겨 넣은 양문형 냉장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붉은색 계통의 세탁기, 곡선미를 강조한 압력밥솥 등 무생물에 성별이 있다면 생활가 -
노트북 보급에 앞장서다 - TG삼보 에버라텍 TS-520(외형편)
권명관이제 주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낯설지 않다. 노트북 성능이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된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인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노트북 가격이 점점 저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한 중급 수준의 노트북이더라도 일상적인 컴퓨터 작업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최근 TG삼보에서 선보인 에버라텍(Ave -
커서 좋다! - 알파스캔 27인치 LED 모니터 ‘TLED27’
이문규노트북이든 모니터든 스마트폰이든 디스플레이 크기는 인치로 구분한다. 1인치는 2.54cm다. 그래서 1인치 차이라 해도 실제 눈에 보이는 차이는 제법 크다. 더구나 디스플레이 크기는 대각선 길이로 측정하기에 1인치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어떤 용도든 디스플레이는 크면 일단 좋다. 화질과 성능을 떠나 보기에 시원시원하니 그렇다. TV나 컴퓨터용 모니터는 -
군사용 노트북으로 불려도 손색없는 단단함 - HP 엘리트북 8560p(성능편)
권명관지난 기사에서는 HP 엘리트북 8560p의 외형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제품의 기본 사양에 따른 성능과 직접 사용해보고 유용했던 점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소비자가 선택해 고를 수 있는 기본 사양HP 엘리트북 8260p의 기본 사양은 2세대 인텔 코어 i5-2410M(샌디브릿지, 동작 속도: 2.3GHz, 터보 부스트 -
군사용 노트북으로 불려도 손색없는 단단함 - HP 엘리트북 8560p(외형편)
권명관1가정 1PC 시대를 지나, 이제는 1가정 1노트북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국내외 PC 시장에서 노트북 출하량 및 판매량이 데스크탑 PC를 넘어선지 어느덧 1년이 지났고,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만 있다. 전세계적으로 노트북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제는 노트북의 외형과 성능뿐만 아니라 각 사용 용도에 특화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렇게 -
AMD 페넘II X6 1100T, PC방에서 쓸만한가?
김영우요즘 PC방 근처를 지나다 보면 저마다 최고 성능의 PC를 구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큼직한 광고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다. 워낙 PC방이 많다 보니 PC의 사양이라도 높여야지 차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을 PC관련 업체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PC방을 대상으로 한 판매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특히 눈에 띄는 업체가 AMD 제품을 국 -
경제적인 업무용 복합기 - 브라더 MFC-7360 레이저 복합기
이문규쓸만한 프린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브라더는 아직 일반 사용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인지도에서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역으로, (그럴 리야 없겠지만) 프린터 부분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는 HP가 미싱 산업에 뛰어든다 해도 결코 브라더의 아성을 넘을 순 없을 것이다. 그들도 미싱 분야에서는 신생 브랜드에 불과할 테니까. -
고화질은 나의 정체성, 소니 브라비아 HX920
김영우A/V(Audio/Visual)기기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기기가 몇 개 있다. 음향기기라면 매킨토시의 진공관 앰프나 B&W의 스피커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고, 영상기기라면 소니의 TV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00년대 이전의 소니는 고화질 트리니트론 브라운관을 갖춘 베가(Vega)시리즈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
들어올 땐 막귀였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 젠하이저 MM80
서동민손잡이조차 확보하기 힘든 출퇴근길 만원 지하철. 인터넷 서핑으로 지루함을 달래려 아이폰을 꺼내 보지만, 작은 덜컹거림에도 주체할 수 없는 저질 균형감각에 이내 포기하고 만다. 손잡이를 놓는 순간 뒤쪽의 누군가가 잽싸게 손잡이를 차지하게 될 테고, 의지할 곳 없는 나는 로데오 경기를 하는 것처럼 뒤뚱거리며 힘겹게 인터넷을 하게 되겠지. 차라리 아이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