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평균 몇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www.appstory.co.kr)’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197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의 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고 전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23%(445명)가 ‘1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고 답했고, ‘30~50개 미만’이 19%(368명), ‘50~ 70개 미만’이 9%(186명),’ 70~100개 미만’이 8%(149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이용자들의 비율이 40%에 달한 반면, 10개 미만이라고 대답한 사용자의 비율은 16%에 그쳐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애플리케이션 평균 비용 1달러 가량의 구입 비용을 '버려도 되는 돈'으로 여기는 소비자 심리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기존 소프트웨어는 저가 제품이라도 30∼40달러에 달해 소비자가 쉽게 구매하기 어려웠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개당 1달러 정도에 불과해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의 성능도 애플리케이션의 숫자를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구형 스마트폰의 이용자들은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 기계의 성능이 느려지기 때문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못했다고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앱스토리의 박민규 대표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 흥미나 이용도가 떨어질 경우 한번 다운받았던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쉽게 잊혀지고 버려질 수 있다"고 전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소비자의 스마트폰에 오래도록 담아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나 즐길 거리를 추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