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소형 가전에 이커머스까지?' KITAS 2021 개최

권택경 tk@itdonga.com

[IT동아 권택경 기자] ‘스마트 디바이스 쇼 x 소형가전쇼’ (이하 KITAS 2021)가 2021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11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136개사 176부스가 참가했다.

2012년 IT액세서리 주변기기전으로 출발한 KITAS는 점차 영역을 넓혀 스마트 디바이스는 물론 소형 가전까지 포괄하는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서울 이커머스 전시회(이컴쇼)도 함께 개최됐다. 온라인 판로를 넓히려는 참가사와 바이어들이 많은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행사장 중앙에는 주최 선정 혁신 디바이스 11선이 전시됐다
행사장 중앙에는 주최 선정 혁신 디바이스 11선이 전시됐다

당초 올해 행사는 100개사 153부스로 개최한 지난해보다 대폭 커진 180개사 300부스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전시회 전에 코로나19 변이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참가를 취소하는 업체가 나오면서 예정보다 규모가 줄었다. 거리두기 4단계라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주최 측은 행사 취소하는 대신, 예정대로 진행하되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방문객들은 지난 19일 이후 지역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현장에서 자가진단 키트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다. 자가진단 키트는 현장에서 5,000원에 판매한다. 백신 접종을 2차(얀센은 1차)까지 완료한 방문객들은 접종을 증명하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예정보다 참가업체와 부스가 줄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예정보다 참가업체와 부스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김이 샌 감은 있지만, 의외로 적지 않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 IT 액세서리, 소형 소비자 가전은 물론 B2B 상품들도 살펴볼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각종 살균 기기들이나 헬스케어 제품이 많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 이후 선뜻 가기 어려워진 노래방을 대신할 수 있는 가정용 노래방 기기, 목욕탕에서나 보던 등밀이 기기를 가정용으로 만든 듯한 ‘바디필링기’ 등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중앙에는 KITAS 2021에서 선정한 혁신 디바이스 11선인 ‘KITAS TOP 11 2021’을 위한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선정된 제품들은 혁신성, 디자인, 시장성, 기능성, 가격경쟁력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하여 선정한다. 올해에는 네일 프린터, AI 스마트 홈 카메라, 기능매트, 액정보호 필름 재단기, 로봇형 블루투스 스피커, 편집 컨트롤러 등 제품이 선정됐다.

커머스 관련 세미나도 열렸다
커머스 관련 세미나도 열렸다

행사장 한쪽에는 VIP라운지와 함께 바이어와 투자자를 초청해, 일대일 투자 및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 옆에 있는 세미나장에서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주제로 업계 인사들이 관련 노하우나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연이어 열렸다.

KITAS는 첫날인 22일은 비즈니스&미디어데이, 23일, 24일 이틀은 퍼블릭데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청장 소지자, 사전등록자는 무료지만 사전등록은 현재 마감됐다. 현장등록자는 입장료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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