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코로나19 위기? 기회로 삼는 스타트업도 있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어니언스, 1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개인의료기록 및 복약관리 서비스 ‘파프리카케어’를 운영하고 있는 어니언스가 1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데일리파트너스와 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어니언스는 지난 2019년 12월, 펄어비스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파프리카케어, 출처: 어니언스
파프리카케어, 출처: 어니언스

어니언스의 파프리카케어는 사용자가 처방전을 찍어 올리면 의료기록을 자동으로 생성, 질병과 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9년 6월 출시 이후 의약품안전사용점검(DUR), 보건의료통계정보 등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올해 5월 출시한 2.0 버전은 복약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처방전을 찍으면 아침, 점심, 저녁 등 시간에 맞춰 복용해야 할 약들을 알려준다.

어니언스 홍승용 대표는 “올바른 복약은 질병 치료를 위해서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환자 스스로 관리해야 했다. 파프리카케어는 처방전을 찍기만 하면 편리하게 복약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산타,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

온라인 강의 제작 플랫폼 ‘디디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산타가 대교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디디캐스트 홈페이지
출처: 디디캐스트 홈페이지

디디캐스트는 ‘어떻게 쉽게 인강을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만든 ‘온라인강의를 어떻게 더 잘 공유하고 운영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교육기관, 민간학원, 대학교 등이 강의영상 제작을 필요로 함에 따라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약 250여 고객 사례를 확보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산타 박기웅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디디캐스트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술을 통해 전세계가 지식 공유 및 아카이빙을 실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그라미, 뉴블랙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사회혁신 창업교육 기업 청그라미가 임팩트 컴퍼니 빌더 뉴블랙으로부터 시트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청그라미
출처: 청그라미

청그라미는 충남 지역 사회혁신 창업교육 스타트업으로, 충남 지역 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사회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9월, 지역사회 청년문제 해결을 인정 받아 ‘지역사회 공헌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2020 천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문화창업지원'의 코칭을 맡고 있다.

청그라미 이영석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뉴블랙의 창업교육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 받아 창업가 지원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충남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혁신 창업가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5민랩,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게임 스타트업 ‘5민랩’이 신용보증기금, 라인게임즈, 에이치와이케이파트너스, 아주IB투자 등으로부터 총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5민랩은 지난해 9월 라인게임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출처: 5민랩
출처: 5민랩

2013년 설립한 5민랩은 지난 7년간 ‘5분만에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실험실’이라는 목표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모바일, PC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현재 모바일 실시간 PvP ‘스매시 레전드’를 필두로, 하이퍼 캐주얼 장르 ‘빌리언 빌더즈(Billion Builders)’ 등 모바일 온라인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이다.

5민랩 박문형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게임 개발사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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