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행필품'이 뭐야? 독특한 매력의 쇼핑몰, '카카오 메이커스'

장현지 h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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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장현지 기자] 카카오톡은 메신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 중 공동구매 서비스인 '톡딜'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또 다른 쇼핑 서비스인 '메이커스'를 알아보자.

메이커스는 낭비없는 생산/소비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서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톡딜은 이미 생산된 제품을 '공동구매'방식으로 가격을 낮추는 서비스였다면, 이번에 살펴볼 메이커스는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생산을 시작하는 '공동주문'서비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동 주문'이라고 하면 흔히 와디즈 등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떠올리기 쉽다. 제품을 판매하고 실제로 결제/주문까지 이루어지는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점 다르다.

메이커스 들어가는 법
메이커스 들어가는 법

먼저 메이커스를 들어가보자. 카카오톡 앱을 실행 후 아래 점 세 개 모양 '더보기'탭을 누른다. '메이커스'를 선택한다. 설치없이 카톡 내에서 접속할 수 있다. 혹 앱으로 사용하고 싶을 경우, 모바일 페이지 화면 상단 좌측 줄 세 개 모양을 누른 후 '메이커스앱 다운로드'를 누르면 앱 설치 페이지로 이동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하여 설치할 수도 있다.

메이커스 메인 화면
메이커스 메인 화면

카카오 서비스인만큼, 별도 가입없이 기존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 할 수 있다. 돋보기 탭 누르면 직접 원하는 제품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메인 화면은 탭을 전환하며 현재 주문 진행 중인 상품과, 오픈 예정인 상품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픈 예정 상품은 알림 예약을 설정할 수 있다.

메이커스 배송 및 결제 방식
메이커스 배송 및 결제 방식

제품을 누르면 제품 정보와 함께, 제품 제작에 필요한 최소 주문 수량 및 제작 가능한 최다 주문 수량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최소 주문 수량 기준치가 넘어야 해당 제품 제작이 시작되며 구매도 가능하다. 현재 몇 명이 주문 중인지, 언제 주문 종료되는지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이미 최소 주문 기준치가 넘었다면 문제없이 구매할 수 있다. 화면 하단 '주문하기'혹은 타인에게 선물을 원할 경우 '선물하기'버튼을 누르면 결제 페이지로 이동한다. 카드로 일반 결제 가능하며, 카카오페이 또한 가능하다.

주문 취소 가능 기간도 공지되어 있다. 카카오메이커스의 모든 제품은 주문기간 내 주문 취소가 가능하다. 지금 주문하면 언제 배송받을 수 있을지 배송 예정일 또한 참고하자. 선주문 시스템이다보니 일반적인 커머스에서 결제했을 때보다 제품 배송에 시간이 걸린다. 이는 제품을 미리 만들지 않고 주문을 받은 후 그 수량만큼 생산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에 따르면, 선주문 방식을 활용하여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과잉 생산되어 재고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의 낭비 및 환경파괴, 재고관리비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위한 목적이라 밝혔다. 이는 생산자 혹은 판매자가 메이커스를 이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소비자 또한 재고관리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겠다. 또, 메이커스에는 선출시/단독 구성 등으로 메이커스에서 먼저 접하거나 메이커스에서만 판매 중인 제품 구성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첫 방문하자마자 이목을 끄는 제품은 찾지 못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으나, 메인 상단에 노출되어있는 제품 중에는 메이커스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구성이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웠다. 사이트를 살피며 카테고리, 검색 등을 통해 취향에 맞는 몇몇 이색 제품을 발견하자 흥미가 생겼다. 메이커스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제품 및 구성을 메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면, 방문자가 메이커스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들었다.

생산자/소비자뿐만 아니라, 커머스 사업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도 참고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선주문으로 재고 비용 걱정이 없으니 말이다. 또, 이색 제품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도전적인 제품을 시도해보고 싶을 때 수요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 몫 한다.

물론 급히 필요하여 빨리 배송 받아야하는 제품을 구매할 때 메이커스를 찾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이와 같은 플랫폼의 특성을 파악하여, 적절한 때 이용하여 더욱 즐거운 소비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

영상 / 뉴미디어팀 차보경 (cha@itdonga.com), 김경미 (k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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