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Mac, 그 뒤에서' 캠페인 진행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우리가 행진하고 또 행진할 땐 남자들을 위해서도 싸우네. 왜냐하면 남자는 여성의 자식이고 우린 그들을 다시 돌보기 때문이지. 그런 우리가 마음과 몸이 모두 굶주리네. 그러니 우리에게 빵을 달라, 그리고 장미를 달라."

1908년 2월 28일, 미국의 여성 섬유 노동자 2만여 명이 거리로 나섰다.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여성들을 기리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소외돼있던 인권을 찾기 위해서였다. 1년이 지난 1909년 2월 28일, 첫 번째 '전국 여성의 날'이 미국에서 선포되었고, 변화의 물결이 유럽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세계 여성의 날이 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1910년 8월, 독일의 여성 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여성의 날'을 제안하면서부터다.

이에 힘입어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 여성에 대한 선거권이 주어졌고, 1차 대전을 전후로 주요 국가들이 여성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세계 여성의 날이 전 세계적 기념일로 자리 잡은 것은 1975년 3월 8일, 유엔이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을 기념하고 2년 후에 유엔의 날로 준수할 것을 선포하면서부터다.

애플이 마주하는 세계 여성의 날

그래미상과 오스카상의 수상자이자 'Born This Way' 재단의 설립자인 레이디
가가
그래미상과 오스카상의 수상자이자 'Born This Way' 재단의 설립자인 레이디 가가

<그래미상과 오스카상의 수상자이자 'Born This Way' 재단의 설립자인 레이디 가가>

오늘날, 인간으로서의 여성과 남성의 권리는 동등하다. 재생산 권리나 가정 폭력, 출산 휴가, 동일 임금, 여성의 참정권에 관한 숙제는 현재진행형이지만,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에서의 법적 권리는 같다. 또한,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이 한 목소리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함으로써 지금까지 쌓아온 여성의 권리를 확인한다.

글로벌 기업인 애플 역시 나름의 방식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다. 애플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Mac, 그 뒤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맥(Mac)은 애플에서 만든 PC 브랜드로, 매킨토시(Macintosh)의 줄임말이다. 편리한 활용 방식과 꾸준한 혁신으로 고유의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고, 그래픽 작업이나 출판, 음반 작업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

'Mac, 그 뒤에서'는 전 세계 주요 여성 창작자, 지도자, 사업가들을 조명하며, 이를 통해 주요 여성 인사들의 목소리와 활동들을 기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캠페인에는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영화감독인 앨리자베스 뱅크스, 패션 디자이너인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정리 전문가로 유명한 곤도 마리에 등도 만날 수 있다. 한국인으로는 비영어권 영화 사상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안겨준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가 등장한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은 3월 8일과 9일 양 일에 애플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글로벌 켐페인 영상, 한국 캠페인 영상이 각각 공개된다. 곽신애 대표의 모습은 한국 캠페인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