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의 창의력 한 자리에' 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

강형석 redbk@itdonga.com

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17년 11월 30일, 수원하이텍고(수원 영통) 대강당에서 '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사업 참여 의욕 증진과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획된 행사에 경기도 내 11개 학교가 참여,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2014년 처음 시작된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교육청 외에 수원시, 안양시 등 11개시가 지원하는 특성화고 전문역량 강화 사업으로 영상콘텐츠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특성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1개 시군 11개 특성화고 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래픽, 제품 브랜딩 디자인,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역량 과정과 창업관련 교육을 운영한 경기도는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사업을 내년부터 12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더 증진시키기 위해 시작한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프로그램은 매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2018년에는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학교는 경기영상과학고, 경기자동차과학고, 동일공업고, 부천정보산업고, 수원하이텍고, 안산국제비즈니스고, 양평전자과학고, 오산정보고, 평촌경영고, 한국애니메이션고, 홍익디자인고 등 총 11개교다. 각 학교에서 2팀씩 참가하게 되어 총 22개 팀이 지난 노력의 결실을 공개하게 됐다.

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가 수원하이텍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가 수원하이텍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참여 학교 수 만큼이나 결과물도 다양했다. 영상/디자인 특화 학교들은 짜임새 있는 영상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제작해 시연했고 기술 특화 학교는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생활 융합 기기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가상현실(VR) 콘텐츠 물론 제과용 틀, 초음파 센서와 무선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RC카, 체감형 기기를 시연해 학생 및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참여 학교에 소속된 팀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들을 시연하고 이를 통해 모두가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기도 하다. 별도로 마련된 발표 시간이 제공되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콘텐츠 개발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발표 학생들은 각각 자신들이 개발한 영상과 앱, 상품들을 소개하며 어떤 생각으로 접근했고 향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은지 등을 설명했다.

작품을 선보인 참가 학생이 심사위원 앞에서 관련 설명을 이어가는
모습.
작품을 선보인 참가 학생이 심사위원 앞에서 관련 설명을 이어가는 모습.

학교를 대표해 참가한 팀들은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전시 및 시연하고 심사위원들은 이를 평가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평가위원은 관련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고 영상분야, 게임·앱, 캐릭터·디자인 분야에 각 1명씩 배정해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보며 평가에 반영했는데, 그 결과 대상에는 홍익디자인고 금상조 팀이 수상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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