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과 호환성 강화헀다, 패러렐즈 RAS 16 출시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패러렐즈가 가상화 데스크톱 환경(VDI) 및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한 관리 소프트웨어 '리모트 애플리케이션 서버 버전 16(이하 RAS 16)'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기업용 가상화 솔루션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패러렐즈는 국내 시장에서 맥OS에서 쓰는 가상 윈도우 솔루션인 '패러렐즈 데스크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RAS 16 버전을 출시하면서 향후에는 국내 총판인 소프트뱅크 커머스 코리아(SCBK)와 함께 국내 기업용 가상화 솔루션 시장 등의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전망이다.

패러렐즈 케빈 그릴리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는 "패러렐즈 RAS는 가장 쉽게 애플리케이션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도구로, 애플리케이션 및 VDI를 서버에서 배포하면 어떠한 기기나 운영체제에서든 여기에 접속해 윈도우 운영체제를 갖춘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헀다.

패러렐즈 케빈 그릴리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
패러렐즈 케빈 그릴리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

RAS 16은 서버에 각종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둔 VDI를 구성하고, 이를 개인용 단말기(클라이언트)를 통해 원격에서 불러와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PC, 스마트폰 등 웹 브라우저를 갖춘 기기라면 어디서든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해 자신의 기기에 설치하지 않은 윈도우 운영체제 및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 역시 iOS, 안드로이드, 맥OS, 리눅스 등을 가리지 않으며, 크롬북이나 라즈베리파이 기반 기기에서도 작동해 호환성이 높다.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는 만큼 내 손에 있는 기기는 웹 브라우저를 실행할 정도의 성능만 갖추면 되고, 이를 통해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같은 고성능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RAS 16 버전에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보안 기능을 강화를 통해 관리자는 개별 사용자의 위치, 시간, 기기 종류에 따라 접근을 제한할 수 있으며 보안 위협을 감지하면 관리자가 원격에서 기기를 잠그고 클립보드(복사) 및 USB 장치 사용을 비활성화 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템플릿 마법사는 VDI를 더 쉽게 제작하고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며, 가상 머신을 생성하고 테스트하는 과정까지 빠르게 할 수 있다. 가상머신을 복제하는 기능을 통해 저장장치 공간을 절약할 수도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터보닷넷(Turbo.net)과 통합을 통해 RAS 16에서도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필숮거인 애플리케이션을 일종의 묶음 형태로 빠르게 배포할 수 있으며, 프로비저닝 및 설치 자동화를 통해 다양한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한 서버에서 동시에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패러렐즈 RAS를 통해 다양한 기기나 운영체제에서도 윈도우 및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패러렐즈 RAS를 통해 다양한 기기나 운영체제에서도 윈도우 및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서버에있는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헀을 경우 나타나는 인터페이스를 각 기업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회사의 로고나 색상 테마 등을 적용할 수 있으며, 개별 사용자나 팀마다 서로 다른 테마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도입한 국내 사례 중 나주시청의 경우 교육용 PC를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나주시청은 수십대의 교육용 PC를 갖추고 있는데, 각 교육에 맞춰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이전 소프트웨어를 삭제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매번 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AS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만 서버를 통해 빠르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패러렐즈 잭 주바레프 회장은 "기존 VDI 솔루션은 중소기업이 사용하기에는 복잡헀고, ROI도 높지 못했다. 패러렐즈 RAS는 많은 기업의 IT 관리자,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포괄적인 솔루셔을 제공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비즈니스, 교육, 의료, 제조, 유통, 금융 등 5,000개 이상의 다양한 기업이 패러렐즈 RAS를 사용 중이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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