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동향] 12.25 금요일 크리스마스, 1-30위에 오른 앱은?

[IT동아 이상우 기자] 여러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게임, 배경화면, 벨소리 등이 수익의 전부였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것이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을까? 2015년 12월 2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간의 앱 순위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로 나누고, 무료 순위, 유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어떤 앱이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파헤쳐보자.

한국 순위 TOP 10

iOS

12월 25일 금요일, iOS의 다운로드 전체 순위 1위는 셀카 앱 'SNOW'가 차지했다. 연휴기간을 맞이하여 다양한 사진찍기를 원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앱은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셀카 앱으로, 다양한 필터 및 스티커 효과로 사진과 동영상을 꾸밀 수 있다. 미국의 인기 메신저 앱인 스냅챗처럼 친구에게 메세지와 함께 사진을 보낼 수 있으며 시간을 설정하면 상대방이 읽은 뒤 사진이 소멸된다. 지난 11월부터 연말에 재미있는 메세지를 보내고 싶어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다운로드 수 상위 10위 내에 서 꾸준히 자리를 잡아왔던 만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전체 순위 1위의 영광이 어색하지 않다.

구글 플레이

나인엠인터렉티브에서 출시한 스포츠 게임 앱 '슈퍼스타 테니스 for kakao'가 12월 15일 출시 후 일주일만에 구글 플레이 전체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스포츠 게임에서는 이례적으로 테니스를 소재로 다뤘으며, 스킬에 따른 캐릭터 선택 및 생생한 그래픽 등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또한 예쁜 여성 선수의 의상을 드레스룸을 통해 바꿀 수 있어 캐릭터를 꾸미고 싶어하는 남심과 여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평점 4.1을 기록 중이다.

플레이 다운로드 전체 순위에는 엔터메이트가 출시한 신작 MMORPG게임인 '아케인 for Kakao'가 전날 대비 28단계 상승하여 2위에 올랐다. 기존의 아케인의 게임에 카카오의 소셜 기능을 더하면서 정동 RPG를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출시 기념 및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모티콘과 경품 증정 등으로 사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월 25일 전체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iOS 전체 순위 (11위-30위)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화 앱, 카메라 앱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iOS 다운로드 전체 순위에서 롯데시네마 모바일 앱과 CGV 영화 예매 앱이 전날 대비 각각 26위, 10위 상승했으며, 카메라 앱인 롤리캠과 Camera Full이 각각 17위, 22위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카메라 350 역시 전날 대비 12위 상승해 연말의 카메라 앱 인기를 증명했다.

구글 플레이 (11위-30위)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