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외국인 특화 요금제 출시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12월 17일, SK텔레콤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18일 특화 요금 상품을 출시하고, 가입 제도 개선 및 외국인 전문 매장 운영으로 외국인 고객 편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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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요금 상품으로는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을 선보인다.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은 국내 유무선 음성 무제한 혜택을 기본으로, 외국인 고객의 국제전화 사용 니즈를 반영해 국제전화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 가능한 부가통화를 추가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고객은 부가통화를 활용해 국제전화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SK무료국제전화(SK Freecall)', 'OTO', '닌하오' 등으로 국제전화를 최소 150분에서 최대 40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중국으로 400분간 발신할 경우 부가통화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 고객은 최소 4만 3,200원의 요금이 부과되나, band 데이터 글로벌팩 54 고객은 추가 요금이 없다.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은 mVoIP가 아닌 음성통화 방식으로 서비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국가와 통화 시간, 유무선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는 상이할 수 있다.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은 월 3만 2,900원부터 10만 3,000원까지(부가세 포함 3만 6,190원~11만 3,300원) 총 8종의 세부 요금상품으로 구성된다. 고객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6년 6월 17일까지 가입하는 고객 대상 가입 후 6개월간 월 이용료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은 일반, 외교, 공무, 협정 등 국내 체류 유형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이동전화 회선 수가 다르며, 최대 2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대 2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는 외국인 고객 대상을 확대하고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등, 외국인의 이동전화 가입 제도도 개선한다. 이를 통해 다수 외국인 고객이 기존 이동전화 회선 외에 웨어러블 기기 등 세컨드 디바이스(Second Devic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포켓파이, T펫 등은 이동전화 개통 회선 수와 상관없이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외국인 체류 유형별 개통 가능 회선 수 및 자세한 가입 방법은 가까운 T world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도시 및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전문 매장 총 51개를 운영한다. 외국인 전문 매장에서는 외국어 설명 자료를 통해 고객의 통신 생활에 적합한 데이터 상품 및 유무선 결합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컨설팅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임봉호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특화 요금 상품 출시, 전용 매장 신설 등을 통해 외국인의 통신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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