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 프린팅 기술을 한 자리에, 2015 3D 프린팅 코리아 개최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2015년 11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3D 프린터, 관련 소재 및 부품, 3D스캐너,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하는 2015 3D프린팅 코리아가 열렸다.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전시회는 오는 11월 7일까지 4일간 코엑스 A전시홀에서 개최되며, P&I Pro, 스마트제조기술전시전 등과 동시 개최된다. 3D프린팅 코리아는 국내 기업이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국내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산업간 기술융합, 응용 산업 및 소재산업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전문전시회다.

3D프린팅 코리아
3D프린팅 코리아

올해는 협회 회원사 외 국내 및 해외 각국의 3D프린팅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100여 개사가 참여해 3D프린터, 3D프린팅 소재 및 부품, 3D스캐너, 소프트웨어, 연구용 및 교육용 시제품, 기타 응용분야의 다양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대기업 대신, 국내 중소기업 부스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특허 기간이 만료된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등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사가 자체 제작한 3D 프린터를 전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TPC메카트로닉스는 출시 예정인 파인봇 터치S를 전시했다. 필라멘트 적측 방식의 3D 프린터로, 높이가 최대 165mm인 모델을 출력할 수 있다. 시중의 3D 프린터와 달리,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전면에 4.3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각종 정보를 표시함과 동시에 조작의 간편함이나 직관성 등을 높였다.

TCP메카트로닉스
TCP메카트로닉스

3D엔터는 2013년 자체 설계한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가공해 대형 3D프린터를 상용화했다. 최소 500mm부터 최대 2,000mm까지 제작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정용이나 교육용 등의 소형 제품과 달리 사업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의 제품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LA 방식의 3D 프린터 알파2.0과 FDM 방식의 3D 프린터 크로스3.5 등을 전시한다.

일루미네이드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DLP방식의 보급형 3D 프린터 리토를 출품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레진 카트리지를 통해 소모품 교체 비용을 줄이고, 4가지 색과 직사각형 디자인을 통해 기계적인 느낌을 줄였다.

3D프린팅 코리아
3D프린팅 코리아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로몰드 2015’에서 0.001mm 두께로 시간당 60cm까지 출력하는 기술을 공개한 캐리마도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용 프린터 Master EV와 보급형 프린터 DP110 등을 선보인다. 캐리마는 광학식 3D프린터 관련 신기술을 개발해 고해상도 섬세하고 정밀한 조형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 단위 조형물 출력으로 빠른 제작속도를 자랑한다.

솔리드스케이프는 정밀기기, 주얼리 디자인, 의료분야 등에 특화한 3D 프린터 제품군을 공개했다. 특히 SCP라는 고유 기술로 정밀도 및 표면 처리 등을 제공해 주얼리 디자인 분야에 활용도가 높은 3Z PRO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밖에 전시회에서는 3D 스캐너, 3D 프린팅 오픈마켓 플랫폼, 출력물 후가공 등 3D 프린팅과 관련한 여러 사업 분야를 전시한다. 전시회는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리며, 전시 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토요일은 16시)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사전 등록자, 초청장 소지자, 만 6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자), 영유아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3D프린팅 코리아
3D프린팅 코리아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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