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2015] 캐논 EOS 5Ds의 강력한 힘을 경험하시라!

강형석 redbk@itdonga.com

EOS M3
EOS M3

[IT동아 강형석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하 캐논)은 2015년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P&I 2015(Photo & Imaging 2015, 서울사진영상기자재전)에 참가해 사진영상 및 인화 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미 대부분의 제품이 일반에 공개된 가운데, 사진 애호가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EOS 5Ds' 시리즈다. 약 5,000만에 달하는 화소를 35mm 필름 판형 이미지 센서에 집적한 괴물 DSLR 카메라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다. 캐논은 기본형인 EOS 5Ds와 거친 효과를 억제하는 로우패스 필터의 기능을 제외해 화질을 높인 EOS 5Ds R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P&I 행사장 내에는 EOS 5Ds로 촬영한 초대형 사진을 걸어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 일본에서 개최된 사진영상기기 박람회 CP+ 2015에서도 전시되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사진이었다. 당시 이 사진을 보고 표현력에 감탄했던 적이 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주차된 자동차의 번호판까지 식별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캐논 담당자에게 CP+에 걸린 사진을 공수해 왔느냐 물었더니, 원본을 일본에서 전달 받아 국내 인화전문업체에 맡겨 인화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받은 것을 써도 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우리나라도 충분히 고화질 인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랬다는 답이 돌아왔다. 캐논 부스에 전시된 사진은 내용물은 몰라도 인화지 만큼은 '국내산(Printed in Korea)'이니 마음껏 감상해 주자.

EOS 5Ds 전시장
EOS 5Ds 전시장

참고로 캐논 부스 내에는 인화된 사진 외에도 대형 모니터를 통해 표시되는 사진들도 있다. 모두 LG OLED TV인데, 캐논에서 특별히 LG에 요청해 EOS 5Ds의 결과물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조율했다고 한다. TV 특유의 반사만 아니라면 인화지와 OLED TV간 화질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웠다.

P&I 2015 캐논 부스
P&I 2015 캐논 부스

이 외에도 캐논의 DSLR 카메라들이 부스 상단에 총출동했다. 여전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EOS 5D 마크3를 시작으로 EOS 6D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였고, EOS 7D 마크2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남성들은 대체로 풀프레임 DSLR을, 여성 관람객은 EOS 100D나 700D 같은 소형 DSLR에 더 관심을 주는 분위기였다.

단순히 카메라만 놓고 끝이 아니었다. 각 제품마다 카운셀러를 붙여 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기능을 천천히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녀노소 불문, 궁금하면 답해주고 어려운 부분은 관계자에게 달려가 확인한 뒤 알려주는 꼼꼼함까지 보여준다.

EOS M3 체험존
EOS M3 체험존

파워샷 체험존
파워샷 체험존

캐논 부스의 주연은 EOS 5Ds지만 조연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N,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1 X 마크2, G7 X를 부스 중앙에 배치해 실제 예비구매자들이 제품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역시 꼼꼼하게 카운셀러를 배치해 관람객들 질문에 대응하고 있었다.

EOS M3는 중앙에 마련된 디오라마를 활용해 성능을 경험하도록 했다. 열차가 빠르게 지나는 환경을 만들었는데, 이 카메라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CMOS AF III의 성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아 열심히 초점을 잡는 기술인데,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캐논이 새롭게 도전하는 사진영상 종합관리 솔루션 '커넥트 스테이션(Connect Station) CS100'도 행사장 내에 자리했다. 촬영한 사진을 탑재된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이를 관리하는 장치다. HDMI 단자가 있어 TV로도 볼 수 있고, 네트워크에 프린터가 연결되어 있으면 쉽게 인화도 가능하다.

프린터 체험존
프린터 체험존

캐논은 인화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프린터도 함께 전시됐다. 개인용부터 전문가용에 이르기까지 준비되어 있고 인화서비스도 제공한다. 물론 아무나 해주는 것은 아니고, 행사장 내에서 출력쿠폰을 받은 관람객에 한해 A3/A4 규격으로 사진을 인화해 준다.

글 / IT동아 강형석(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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