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나들이도 '스마트'하게

선선한 날씨에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은 사람도 동물도 어디론가 떠나기 참 좋은 시기다. 평생 함께할 소중한 반려동물과의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 반려족이 챙기면 좋을 IT 아이템을 소개한다.

나들이 추억, '펫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한 번에!

야외로 떠나는 나들이에서 카메라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특히, 반려동물만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펫토그래퍼(반려동물을 의미하는 'Pet'과 사진작가 'Photographer'의 합성어)'의 등장과 SNS에 반려동물의 사진을 올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동물 사진 촬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Nikon 1 S2'는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AF를 채용했다. 움직이는 피사체 추적 시 약 20장의 연속 촬영이 가능해 뛰어다니는 반려동물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셔터 버튼을 누르면 1초 전후로 10장의 사진이 고속으로 연속 촬영되고, 이 가운데 원하는 사진만 선택해 저장하는 '액티브 셀렉트' 기능을 지원한다.

동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저장하는 '모션 스냅 사진' 기능뿐 아니라 '슬로 모션', '패스트 모션', '4초 동영상' 등의 기능도 있다. 본체 기준 무게가 약 190g이라 니콘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가벼워 휴대성도 좋은 편이다.

반려동물 전용 앱으로 추억 공유부터 정보 검색까지 척척!

잘 나온 반려동물의 사진을 반려족 전용 SNS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다른 이들과 공유해보자. 이에쓰씨컴퍼니에서 선보인 '올라펫(Hola Pet)'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반려동물 사진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모바일 서비스다. 사용자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올라포토'로 자유롭게 올리고, 6주에 한 번씩 진행되는 베스트포토 선발대회에 참여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올라매거진'을 활용하면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근처 동물 병원, 애견 카페 등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라펫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실종이 걱정된다면, 반려동물 위치 추적 솔루션으로 걱정 끝!

반려동물과의 나들이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실종사고'다. 특히 목줄이 풀린 반려동물이 많은 사람 사이에 숨어버리면 이를 찾기가 쉽지 않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지브로(ZiBro)'는 반려동물 위치 추적 솔루션이다.

지브로 서비스는 무선주파수 인식시스템(RFID)과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메달 모양의 외장형 목걸이와 스마트폰용 '지브로' 앱으로 구성된다. 거리별 알림 설정으로 목걸이를 한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20m 이상 벗어나면 알람이 자동으로 울려 실종을 방지하고, 앱상에 표시된 블루투스 신호 세기를 통해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특히 지브로는 실종 등록된 반려동물이 다른 지브로 앱 사용자 가까이 왔을 때 최초 분실 신고자에게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능도 탑재했다.

지브로 외장형 목걸이는 전국 동물병원 및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