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14년 1분기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21% 감소

2014년 6월 17일,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발표한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866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 1분기 큰 폭으로 하락한 조사 결과다.

한국IDC가 전망한 2014년 1분기 국내 외장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한국IDC가 전망한 2014년 1분기 국내 외장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중 하이엔드와 엔트리 시장은 각각 -36.7%, -39.6%로 크게 감소했으며, 미드레인지 시장만 4.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전반적인 기업 투자 위축에도 그간 시장을 견인했던 금융, 통신권 주요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수순에 들면서 시장도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에 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IDC 박예리 선임 연구원은 "소수 대형 수요처에 대한 시장 의존도가 심한 국내 기업 IT 시장 특성상, 주요 산업군의 투자 이슈 유무가 시장의 단기적인 성장폭을 결정한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토리지 시장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IaaS)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추세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딜리버리 모델이 등장했다. 따라서 시스템 수요 자체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스토리지 최적화 소프트웨어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등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등이 기존 스토리지 시장을 대체하며 설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IDC는 하반기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적어 다소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권의 인수합병, 분사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통합 및 이전 사업이 진행되는 2015년 이후 회복세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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