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새해, 해돋이 맞이 준비물은?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2014년. 이틀 뒤면 청마를 뜻하는 갑오년 새해가 밝는다. 이 때쯤이면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마음이 바쁘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비롯해 겨울 바다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정동진 등은 새해맞이 단골 장소. 설원과 운해 속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산 정상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누구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하는 해돋이는 한번쯤 꿈꾸기 마련. 하지만, 쏟아지는 졸음과 지루함, 추위와의 싸움 등 해돋이를 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꽤 많다.

촬영은 필수

아름다운 일출 순간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카메라는 필수다. 밤새 추위를 이기고 오래 기다린 만큼 인증샷 한장 정도는 빼놓을 수 없다. 문제는 희끄무레한 새벽녘, 어두운 곳에서 떠오르는 해를 촬영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리거나 초점이 맞지 않는 일이 빈번하다. 때문에 주변 지형을 이용해 카메라를 고정하거나, 흔들림 방지 기술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돋이
해돋이

올림푸스 E-M1은 5축 손떨림 방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상하/좌우 방향의 흔들림 외에도 앞뒤로 기울여지고 젖혀지는 흔들림도 잡아낸다. 또한, 듀얼AF, 초당 6.5연사, 동체 추적 C-AF(Continuous Auto Focus, 움직이는 피사체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 등도 지원해 움직이는 해를 따라가며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 1,628만 화소의 4/3인치 Live MOS 센서와 트루픽 VII(TruePic VII) 화상 처리 엔진, 파인 디테일 II 기술 등 다양한 사진 보정 기술도 탑재했다. 방진/방적 기능 및 방한 기능도 갖춰 카메라를 낮은 온도에 적응시키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바디킷 165만 원, 12-50mm 오토줌렌즈킷 200만 원, M.ZUIKO PRO 12-40mm 표준 줌 렌즈킷 250만 원이다.

올림푸스 E-M1
올림푸스 E-M1

일출 장면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다면 아이폰5S를 이용해보자. 아이폰5s는 초당 120프레임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슬로우모션 기능을 지원한다. 약 1/4 정도 느리게 재생할 수 있는 슬로우모션으로 촬영한 뒤, 전체 구간 중 원하는 구간만 따로 편집하는데 용이하다. 또한, 특정 부분만 느리게 재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해가 떠오르는 순간은 천천히 재생할 수 있는 효과 등을 넣을 수 있다.

아이폰5s 슬로우모션
아이폰5s 슬로우모션

추위를 잊게 할 방한기기

해돋이 전, 한겨울 밤새 추위도 대비해야 한다. 사실 해돋이는 오랜 시간 추위를 이기고 기다린 끝에 만나야 더 극적이고 반가운 법 아닐까. 하지만, 단순히 핫팩 하나로 추위를 이겨내기는 역부족이다.

아이리버 포켓히터는 작은 조약돌 모양으로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휴대용 손난로다. 최대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저온에서 빨리 방전되는 휴대폰, 카메라 등을 충전할 수도 있다. 추위를 달래는 동시에 라디오나 음악 등을 들을 수 있는 귀마개 겸용 헤드셋도 있다. 따로 귀마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일석이조 아이템. 오디오테크니카 ATH-FW44는 이어패드에 토끼모피를 덧대 귀를 따뜻하고 부드럽게 보호한다. 또한 슬림레이저 헤드밴드를 사용해 헤어스타일이 망가지는 것도 방지한다.

아이리버 포켓히터, 오디오테크니카 ATH-
FW44
아이리버 포켓히터, 오디오테크니카 ATH- FW44

휴대폰과 연결하는 케이블이 번거롭다면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헤드폰을 이용하자. 프랑스 프리미엄 헤드폰 브랜드 패롯(Parrot)이 출시한 지크(ZiK)는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제품으로, 헤드폰 최초로 터치 기술을 적용했다. 이어컵 표면의 터치 컨트롤 패널로 볼륨을 조절하거나, 트랙을 변경할 수 있으며, NFC 기능으로 간편하게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도 있다. 또한, 머리 감지(헤드 디텍션) 센서를 내장해 헤드폰을 벗으면 음악이 멈추고 다시 쓰면 재생되는 기능을 갖췄다. 이외에 패롯 사의 특허기술인 골전도 센서와 2개의 마이크를 연동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을 장착해 외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패롯 지크
패롯 지크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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