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타트업 노매드'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성과 눈길

안수영 syahn@itdonga.com

2013 스타트업 노매드
2013 스타트업 노매드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진흥원이 지원하고 벤처스퀘어가 주관하는 '2013 스타트업 노매드(Startup Nomad)' 프로그램에 선발된 8개 국내 스타트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3 스타트업 노매드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코칭과 멘토링 교육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8개 팀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스타트업은 개인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피트니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디자인유어바디'를 개발한 디자인유어라이프다. 이 회사는 미국 유명 트레이너 켈시 리(Kelsey Lee)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고, 버클리 대학 필름클럽과도 4주 간의 운동 프로그램을 기획해 촬영을 마쳤다. 향후 해외 유명 트레이너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사용자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디자인유어라이프는 12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앱 전시회이자 컨퍼런스 '앱네이션(Appnation)'에 코트라 실리콘밸리가 후원한 피칭 세션과 데모부스 전시 자격도 얻었다. 이 외에 브릴리언츠, IT&BASIC, 제이제이에스미디어, 코스모엔젤 등 선발 스타트업과 드림스퀘어, 알서포트, 에스이웍스, 위플래닛, 지스트, 티온소프트, 플리토 등 한국 기업들도 세션에 참여해 자사 서비스를 소개한다.

앱네이션은 전세계 앱 개발자는 물론 미디어 종사자, 정부인사 등 약 2,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최신 앱과 국제 동향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사전 예약 단계부터 이미 4,000명이 등록을 마치는 등 예년에 비해 더 큰 관심을 보여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의 가장 큰 연례 행사인 '윈터 엑스포(Winter EXPO)'에도 스마일패밀리와 울트라캡숑이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자사 서비스 소개 기회를 획득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나머지 6개 기업 모두 데모 테이블에 배정돼 서비스 시연을 앞두고 있다.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11월 4일 실리콘밸리에 도착한 지 채 한 달만에 이와 같은 성과가 나타나 고무적이다. 2013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여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8개 팀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오는 12월 11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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