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태블릿이 PC의 자리 빼앗았다"

"사람들이 PC를 업그레이드하는 대신 태블릿PC를 구매하고 있다."

리서치 및 컨설팅 기관 가트너(Gartner, Inc.)는 2012년 4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2011년 같은 기간보다 4.9% 하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수석 애널리스트인 미카코 기타가와는 "태블릿PC의 등장으로 PC시장에 지각변동이 나타났다"고 말하고, "사용자들이 오래된 개인용PC를 교체하는 대신 태블릿PC를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1년, 우수한 품질의 저가형 태블릿PC가 출시되며 이 같은 변화가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 출시도 이를 막을 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윈도8 탑재 PC는 외관이 밋밋하고, 터치로 느낄 수 있는 재미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HP가 세계 PC 시장의 16%를 점유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14.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레노버가 업계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에이수스는 17.1% 증가한 출하량을 기록하며 5대 주요 PC 기업(HP, 레노버, 델, 에이서, 에이수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