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에 충실하다, '벨킨 스냅 폴리오'

안수영 syahn@itdonga.com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중 하나는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다. 이 제품은 화면이 크다 보니 동영상이나 각종 콘텐츠를 감상하기 좋지만, 한 손으로 무리하게 조작하다가 바닥에 떨어뜨릴 염려도 크다.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혹시라도 깨진다면 '멘붕'에 빠질 수도 있다. 콘텐츠 감상 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갤럭시노트2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없을까.

갤럭시노트2는 그 인기만큼 케이스도 다양하지만,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벨킨의 '갤럭시노트2 스냅 폴리오'를 눈여겨 보자. 심플한 디자인에 스마트폰 보호 기능도 충실하다. 여기에 동영상 감상 시 편리한 거치대 기능까지 있어 금상첨화다. 참고로 벨킨 스냅 폴리오는 갤럭시노트2용 외에 아이폰5용도 있으니 참고하자.

깔끔해서 좋네, 보호 기능 충실해

제품 디자인은 가죽 다이어리 또는 지갑과 유사하다. 앞뒷면 모두 특별한 장식이나 그림이 새겨져 있지 않아 깔끔하며 클래식한 느낌도 준다. 마감 처리도 꼼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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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인조 가죽을 채용해 촉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또한 재질이 튼튼한 만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쉽게 낡거나 더러워져서 오래 쓰기 어려운 스마트폰 케이스가 더러 있다). 처음 제품을 꺼냈을 때 느껴지는 인조 가죽 냄새에 거부감을 가지는 소비자도 있을 수 있겠지만 반나절 정도 지나면 사라지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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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색상은 검정, 빨강, 흰색 3종이며 케이스 내부는 베이지 색상이다. 개인적으로 케이스 내부 색상이 표면의 색상과 일치했다면 더 예뻤을 것 같다. 또한 내부에 체크카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이제 직접 갤럭시노트2에 케이스를 끼워 보았다. 거꾸로 들어도 스마트폰이 떨어지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감싸는 테두리 재질은 다소 딱딱하지만 스마트폰에 흠집을 내진 않는다. 케이스를 끼우고 빼기도 편리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S펜을 꺼내거나, 전원이나 음량 버튼을 조작할 때도 걸리적거리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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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던 점은,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테두리보다 겉면의 가죽 케이스 높이가 약간 더 높아 스마트폰을 완전하게 감싼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더라도 기기의 모서리나 테두리에 흠집이 날 염려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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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기능도 자유자재

스마트폰을 끼우고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왼쪽 뒷면이 들려 있었다. 이 디자인은 스마트폰을 가로로 세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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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안쪽 표면은 세로로 올록볼록하게 디자인돼 있는데, 덕분에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었으며 기울기를 조절하기에도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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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감상 또는 웹 서핑 시 유용했다. 다만, 케이스를 여닫는 부분이 화면을 가리는 것이 거슬렸다. 이를 스마트폰 아래로 접거나 꾹 눌러두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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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케이스를 여닫는 단추가 케이스 뒷면에 있는데 앞면에 있었다면 더 편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케이스 앞면 디자인을 깔끔하게 하고자 단추를 뒷면에 배치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케이스를 열고 닫을 때 손을 뒤로 움직여야 해서 편의성은 떨어졌다. 또한, 단추보다는 자석을 채용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갤럭시노트2용 제품 가격은 3만 9,800원이며,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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