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이마고웍스,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이마고웍스,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마고웍스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인터베스트, 컴퍼니K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이 후속 참여했으며, LB인베스트먼트가 신규 참여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37억 원을 유치한 이마고웍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 137억 원을 달성했다.

이마고웍스는 지난 2019년 11월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AI 기술과 CAD,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치과 치료과정에 필요한 수작업 과정을 자동화해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최적화한 AI 솔루션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3Dme Crown 이미지, 출처: 이마고웍스
3Dme Crown 이미지, 출처: 이마고웍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마고웍스는 제품 고도화,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해외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2021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케이스 5만여 건을 기록한 자동정합 솔루션 ‘3Dme Studio’와 2022년 6월 선보인 치아 크라운 보철물 자동 디자인 솔루션 ‘3Dme Crown’을 업데이트하고, 교정, 진단, 틀니, 임플란트 영역으로 솔루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치과용 하드웨어 장비와 연동해 디지털 치과 솔루션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메디트와 협업해 디지털 치과 플랫폼 ‘Medit Link’에 3Dme Studio와 3Dme Crown을 연동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재 운영 중인 태국 법인을 바탕으로 미국, 아시아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마고웍스 김영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제품 개발 및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 웹 기반 AI 소프트웨어에 치과용 디지털 기기를 연동해 통합 디지털 치과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있다. 환자, 의사, 관련 산업 종사자 모두를 위한 의료 기술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시큐차트글로벌, 8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시큐차트글로벌이 8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BNK캐피탈, 코엔트리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시큐차트는 보안솔루션 기업 에버스핀이 지난 2019년 설립한 자회사로 피싱 방지 플랫폼 개발과 블록체인 랭킹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큐차트의 대표 서비스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다. 페이크파인더는 앱 마켓에 등록된 정상 앱을 제외한 악성 앱 접근을 막아 피해를 예방한다. 페이크파인더는 모회사 에버스핀을 통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등 국내 주요 금융사에 공급하고 있다.

시큐차트의 랭킹 서비스 p2eAll, 출처: 시큐차트글로벌
시큐차트의 랭킹 서비스 p2eAll, 출처: 시큐차트글로벌

시큐차트가 지난 2022년 3월 선보인 블록체인 랭킹 서비스 ‘p2eAll’은 동남아, 남미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MAU 20만 명을 기록했다. p2eAll 서비스는 NFT, DeFi, 메타버스 등의 정보를 추천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최근 클레이튼 등 메인넷 시장의 주요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큐차트 하영빈 공동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빙하기에도 시큐차트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탄탄히 다져온 기술력의 성과”라고 말했으며, 이창민 공동대표는 “새로운 트렌드와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성장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스텝페이, 23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구독 결제 전문 플랫폼 ‘스텝페이'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주)스텝페이가 23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리드 투자자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와 인포뱅크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6억 원 규모다.

출처: 스텝페이
출처: 스텝페이

스텝페이는 구독 서비스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구독 결제 전문 SaaS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폐쇄적인 기존의 결제/커머스 솔루션과 다르게, 모든 기능을 API로 제공하며 확장할 수 있는 앱스토어 구축 등 유연하고 개방된 형태를 지향한다.

스텝페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롯데벤처스의 ‘2022 Global Accelerator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9일 개최할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2’의 루키리그에도 최종 선정되어 현장에서 IR 피칭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텝페이 김단아 대표는 “올해는 대기업 대상으로 설치형 및 SaaS 솔루션을 제공해 스텝페이 솔루션에 대한 니즈를 확인하는 해였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를 영입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브이, 1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주택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서비스하는 스페이스브이가 1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다. 이번 투자는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가 참여했다. 삼삼엠투는 출장, 학업, 여행 등으로 잠깐 거주할 집을 찾는 임차인과 짧은 계약 기간의 임대 운영을 원하는 임대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삼삼엠투는 주 단위의 임대 계약을 제공한다.

출처: 스페이스브이
출처: 스페이스브이

기존 부동산 시장에서도 단기 임대 주택 수요는 꾸준했다. 다만, 단기 임대는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서 거래를 꺼리는 상품이라 임차인과 임대인이 만나 거래를 성사히기까지 어려움이 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직거래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기 피해를 방지할 방법이 없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대교인베스트먼트 김재엽 이사는 “스페이스브이는 부동산 임대차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이해하고, 임차인과 임대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스페이스브이 박형준 대표는 “부동산 단기 임대 시장을 선도해 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를 영입하고 서비스를 고도화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가옥, 10억 원 규모의 신규 브릿지 투자 유치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에스투엘파트너스와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위벤처스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지 1년 만에 유치한 브릿지 투자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0억 원 규모다. 안전가옥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IP(지적재산권)를 발굴하고, 다양한 창작자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과 영상 사업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전가옥은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원천 스토리 IP를 개발하는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이다. 1차적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해 창작자와 IP를 확보한 뒤, 콘텐츠 플랫폼, 제작사 등과 사업화를 진행한다. 현재 누적 50여 종의 도서를 출간, 100개 이상의 IP를 확보하고 있다.

안전가옥 김홍익 대표, 출처: 안전가옥
안전가옥 김홍익 대표, 출처: 안전가옥

안전가옥의 장점은 창작자를 발굴하고 프로듀싱하는데 있다. 여러 명의 스토리 PD가 창작자와 함께 이야기의 세계관과 캐릭터, 장르적 특성에 주목하고, 각 매체적 특성을 고려하며 작품을 개발하는 프로듀싱 시스템을 갖췄다. 영화 ‘변호인’, ‘밀정’ 등을 제작한 최재원 대표가 김지운 감독, 송강호 배우와 함께 지난 2020년에 설립한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 앤솔로지 스튜디오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괴담캠퍼스 사업 강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진 스토리작가 지원사업 진행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 2019년 자체 공모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경희 작가의 재난SF ‘그날, 그곳에서’ 출간 직후 덱스터 스튜디오와 투유드림에서 각각 영상화와 웹툰화 진행을 확정지었다. 또한, 올해 6월 출간한 근미래 사이버펑크 수사물 ‘모래도시 속 인형들’을 시작으로 새로운 IP 시리즈물을 추진하고 있다. 전건우 작가의 하우스 호러 ‘뒤틀린 집’은 출간 전부터 영화화를 확정지으며, 천선란 작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이재인 작가의 ‘세련되게 해결해 드립니다, 백조 세탁소’ 등도 영상화를 진행 중이다.

안전가옥 김홍익 대표는 “이전 투자 라운드까지 안전가옥 프로듀싱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작자향 브랜드를 획득했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에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창작자를 만나고, 질적 양적으로 도전적인 IP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새로운 기획개발 방식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글로벌을 목표로 하는 창작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자랩스, CJ ENM으로부터 투자 유치

AI 음원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CJ ENM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포자랩스는 CJ ENM과 협력해 영상 콘텐츠의 제작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음원 생성 기술 고도화하고, 장르를 확장해 음원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포자랩스
출처: 포자랩스

포자랩스는 게임, 광고, 드라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맞춤형 음원을 제공하는 AI 음원 생성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믹싱, 마스터링, 사운드소스 후처리 등 작곡에 필요한 과정을 자동화했다.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CJ ENM이 제작하는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포자랩스의 AI 음원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내외 사용자를 위한 AI 작곡 플랫폼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스콰이엇,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디스콰이엇이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이 참여했다.

디스콰이엇 서비스 이미지, 출처: 디스콰이엇
디스콰이엇 서비스 이미지, 출처: 디스콰이엇

지난 2021년 4월 설립한 디스콰이엇은 IT 프로덕트에 관심 있는 메이커(디스콰이엇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덕트 메이커가 만든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덕트 공유하기’, 제품 개발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메이커로그 기능’, 스터디/챌린지/이벤트 등을 개설할 수 있는 ‘클럽 생성하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프로덕트 메이커는 디스콰이엇을 통해 개발 역량, 관심 분야, 포트폴리오 등을 작성한 프로필을 공유할 수 있고, 자신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유하며 프로덕트 검증과 초기 유저 확보, MVP Test(시장성 및 사용성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다. 디스콰이엇은 지난 9월 기준 누적 사용자 23만 명, 월 600여 개 이상의 포스트 생성, 누적 페이지뷰 420만 회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디스콰이엇 박현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메이커들의 연결을 실현하며, 국내 IT 생태계 활성에 힘쓸 예정이다”라며, “메이커들이 더 많은 영감을 교류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며, 향후 해외 진출을 통해 자본, 인재,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

한국신용데이터(KCD)가 파이서브의 한국 지사 ‘파이서브 코리아’를 인수했다. KCD는 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전국 120만여 사업장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초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출처: 한국신용데이터
출처: 한국신용데이터

파이서브는 KCD와 전략적 투자 바탕의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서브 혁신팀과 협업을 포함한 성장과 비즈니스 개발 기회를 KCD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파이서브 코리아 사명은 ‘한국결제네트웍스(KPN, Korea Payment Networks)’로 변경한다. 법인명은 바뀌지만 파이서브 코리아가 제공하던 사업과 서비스는 그대로 이어가며, 기존 계약 역시 그대로 승계한다.

이번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KCD 공동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은 185만여 곳으로 늘었다. KCD는 본사와 자회사 등 KCD 공동체를 통해 경영 관리(캐시노트), 포스(아임유), 소상공인 지원 정보(비즈봇) 등의 서비스를 전국 170만여 사업장에 제공했다. 여기에 파이서브 코리아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15만 사업장을 더한 수치다.

파이서브 아시아태평양 이보 디스텔브링크 총괄은 “KCD의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파이서브 코리아의 임직원, 고객사, 그리고 고객사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파이서브는 한국 시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KCD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객에게 더 좋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는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지평을 결제 시스템까지 넓혔다”라며,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모든 사장님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매출 관리, 고객 접점 관리, 구매 등을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똑똑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핑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콘텐츠마당에 지분 투자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콘텐츠 플랫폼 기업 ‘콘텐츠마당’에 지분 투자했다.

콘텐츠마당 조한종 대표(좌), 핑거 박민수 대표(우), 출처: 핑거
콘텐츠마당 조한종 대표(좌), 핑거 박민수 대표(우), 출처: 핑거

콘텐츠마당은 2022년 11월말 K-팝 팬덤이 직접 만들어가는 글로벌 플랫폼 ‘FANCAST’ 서비스를 출범할 예정이다. K-팝 시상식 투표 서비스를 비롯해 차트, 펀딩, 팬덤 NFT 등 국내외 팬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참여형 K-콘텐츠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핑거는 지난 8월 블록체인 기반 특허 NFT 거래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며 11월 오픈 베타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NH농협은행과 함께한 금융 메타버스 ‘독도버스’는 지난 10월 구글플레이 국내 인기앱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핑거 관계자는 “독도버스 개발 및 론칭, 특허 NFT 거래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이번 콘텐츠마당 지분 투자는 핑거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사업범위 확대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팅코퍼레이션,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스마트 식품제조 기반의 F&B 컴퍼니빌더 플레이팅코퍼레이션(이하 플레이팅)이 중소기업벤처부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기업에 최종 선정됐. 아기유니콘 사업은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선정해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 원, 특별보증 최대 50억 원, 정책자금 최대 100억 원 등 12가지 후속 연계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플레이팅은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30여 명의 셰프들이 직접 R&D와 제조에 참여하는 스마트 센트럴키친을 서울 도심에 6곳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1,000 여개 이상의 대량조리용 레시피를 활용해 ‘밀 솔루션(Meal Solution)’ 사업과 오피스케이터링 사업을 전개 중이다.

B2B 밀 솔루션은 외식 브랜드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소스나 반조리 제품을 개발해 유통하는 사업이다. 플레이팅은 사업 개시 4개월 만에 현재 10여 개의 외식 브랜드가 보유한 100여 개 매장에 메뉴 공급을 시작했다.

출처: 플레이팅코퍼레이션
출처: 플레이팅코퍼레이션

플레이팅은 오피스케이터링 사업을 통해 구축한 다품종 식품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 분야를 넓혔다. 한 달에 5,000여 가지 식재료를 사용하며, 고객사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단위 계약임에도 87% 재계약율을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팅 장경욱 대표는 “전통적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악명 높은 식품·외식 산업을 장기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오랫동안 스마트 식품제조 환경 구축에 집중했다”라며, “최근 축산유통 기업 인수를 시작으로 외식업의 밸류체인을 수직통합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내년부터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들을 집중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스트벤처스, 197억 원 규모의 ‘패스트 Seed 2022 투자조합’ 결성

패스트벤처스가 197억 원 규모의 패스트 2022 Seed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패스트벤처스 전신인 패스트인베스트먼트에서 결성한 펀드를 포함해 4번째 시드 전용 투자 펀드다.

출처: 패스트벤처스
출처: 패스트벤처스

패스트벤처스는 지난 2019년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초기기업 투자 전문 자회사로 설립해 지금까지 민간 출자자(LP)만으로 구성된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투자해왔다. 2017년 12월 1호 펀드(71억 원), 2020년 1월 2호 펀드(71억 원), 2021년 10월 3호 펀드(112억 원) 결성을 통해 총 71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네오사피엔스, 컨텐츠테크놀러지스, 올거나이즈, 더스윙, 한국축산데이터, 쿼타랩, 한국시니어연구소, 테스트밸리, 넥스트챕터, 스펙터 등이 있다.

이번 투자조합 또한 전액 민간 출자자로만 구성됐으며, 주요 출자자로 LG유플러스와 스탠드컴퍼니, 하나증권 Club1,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같은 법인 및 기관 출자자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방경민 전 코드브릭 창업자 등 전현직 기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펀드 역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시드 단계 투자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는 “어려운 시기 본 투자조합에 참여한 모든 출자자에게 감사한다”라며, “차별화된 딜 소싱 전략에 대한 치밀한 실행을 통해 창업팀에게 훌륭한 파트너의 역할을, 출자자에게 수익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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