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DDR4 지원하는 기가바이트의 12세대 코어용 B660 신형 메인보드의 면모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제이씨현시스템(2022년 5월 19일)
제목: 제이씨현시스템(주),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DR4 메인보드 출시!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DR4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DR4

요약: 제이씨현이 기가바이트(Gigabyte)의 B660M AORUS ELITE DDR4(이하 D4) 메인보드를 출시했다.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4 메인보드는 B660 칩셋과 12+2 페이즈의 트윈하이브리드 디지털 전원부를 탑재했으며, 최대 5333MHz DDR4 XMP 지원 메모리를 사용 가능하다. 전원부 전체를 뒤덮는 방열판과 M.2 써멀가드로 발열에 대응해 내구성을 높였다.

해설: 어로스(AORUS)는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특화 제품에 붙는 브랜드로, 일반 기가바이트 제품 대비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유사한 용도의 브랜드로는 에이수스의 ‘ROG(Republic of Gamers)’등을 들 수 있다.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4는 데스크톱 PC용 메인보드(주기판)로, 인텔 B66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다. B660 칩셋은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12세대 코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칩셋 중에서도 중급형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상위 칩셋인 Z690이나 H670에 비해 버스 대역폭이나 PCIe 레인 수가 적고 CPU 오버클러킹을 지원하지 않는 등, 부가 기능 면에서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DDR5 메모리 지원(제품별로 다름)이나 PCIe 4.0 인터페이스, 메모리 오버클러킹 등 핵심적인 기능은 대부분 담고 있어 범용성이 좋다.

다만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4의 경우는 DDR5 메모리가 아닌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DDR5 메모리 지원은 12세대 코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긴 하지만 2022년 5월 현재, DDR5 메모리는 같은 용량의 DDR4 메모리에 비해 2배가량 비싸다. 때문에 일부 소비자는 여전히 DDR4 메모리를 선호하기도 하는데,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4는 이런 시장을 노려 개발된 제품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메모리의 클럭속도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오버클러킹을 하기도 한다. 다만, 메모리 오버클러킹은 최적의 설정값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일부 메모리와 메인보드는 최적의 메모리 오버클러킹 설정값을 미리 저장해둔 XMP(Extreme Memory Profile) 기능을 지원한다. 이런 제품은 간단히 클릭 몇 번으로 메모리 오버클러킹이 가능하다.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DR4
기가바이트 B660M AORUS ELITE DDR4

본 제품의 전원부는 12+2 페이즈(Phase) 구성인데, 메인보드의 전원부는 모스펫, 캐패시터, 초크코일 등으로 구성되며, 대개 초크코일 1개당 1페이즈로 계산한다. 전원부가 충실할수록 내구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유리하다. 10여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6페이즈만 넘어도 고급 제품으로 분류했으나, 최근에는 10페이즈 이상의 제품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부품 냉각을 위해 전원부나 칩셋 등에 방열판을 기본 탑재하는 메인보드가 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M.2 SSD의 열을 식히기 위한 방열판 겸용 덮개인 써멀 가드를 기본 제공하기도 한다. M.2 SSD, 특히 NVMe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지원하는 SSD는 발열이 심한 제품이 많은데, 이런 제품은 온도가 일정 수치 이상을 넘으면 성능을 낮춰 열을 식히는 쓰로틀링(throttling) 모드가 발동되기도 한다. 쓰로틀링 상태에선 제품 본래의 온전한 성능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미리 냉각 대책을 적용해 두는 것이 좋다.

기가바이트 AORUS ELITE D4는 중급형 칩셋인 B660 기반의 제품이면서 DDR4 메모리를 적용하고 일부 구성품을 고급화한 제품으로, 메모리 비용을 아끼면서 안정성을 중시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기판의 크기가 작은 M-ATX 규격이라 소형 PC에도 적합하다. 2022년 5월 현재 온라인 최저가가 17만 6,740원인데, 일반적인 B660 메인보드보다는 다소 비싸고, 상위 모델인 H670이나 Z690 메인보드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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