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데이트, 어렵지 않아요~

안수영 syahn@itdonga.com

스마트폰 업데이트,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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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데이트, 어렵지 않아요~ (1)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Windows XP 운영체제(이하 OS)를 사용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Windows 7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왜 사람들은 Windows XP에서 Windows 7으로 바꿨을까? Windows 7가 Windows XP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지원하고, 더 속도가 빠르고, 더 세련된 디자인이고, 더 오류 발생이 적다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PC를 잘 쓰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OS를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손 안의 PC’라 불리는 스마트폰도 예외는 아니다. 스마트폰이 좀 더 나은 기능을 발휘하려면 PC처럼 OS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업데이트하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기존에 있던 기능이 향상된다. 예를 들면 ‘아이폰’의 경우 iOS 5버전부터 아이폰끼리 무료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아이메시지’ 기능을 지원한다. 백업을 할 때 ‘아이클라우드’에 파일을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됐고, 잠금 화면에서 곧바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 앨범에서 편집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한 아이튠즈와 동기화를 하는 도중에도 아이폰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스마트폰 OS 업데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쓰지 못할 뿐이다. 업데이트를 오랫동안 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앱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내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2.1(이클레어)버전인데, 내가 사용하고 싶은 앱이 2.3(진저브레드)버전에서 지원된다고 하자. 이럴 경우 내 휴대폰을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면 해당 앱을 사용할 수 없다.

업데이트 방법, 알고 보면 간단해

스마트폰 업데이트,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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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데이트, 어렵지 않아요~ (2)

스마트폰 OS의 업데이트는 각 스마트폰 제조회사에서 담당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iOS 업데이트는 애플에서 한다. 구글이 새 안드로이드 OS를 발표하면, 스마트폰 제조회사는 안드로이드 OS에 각 회사의 고유한 특징을 집어넣게 된다. 각 회사의 디자인과 기능을 추가한 뒤, 그 업데이트 버전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업데이트하고 싶다면, PC로 각 스마트폰 제조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예를 들면 ‘옵티머스 LTE’의 OS 업데이트는 LG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갤럭시’ 시리즈의 업데이트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키스(Kies) 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된다.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할 수 있다. PC에서 스마트폰 업데이트를 할 경우, 스마트폰을 USB 케이블로 연결해서 진행한다. 이 때 업데이트가 완료되기 전에 USB 케이블을 분리하지 않아야 한다.

무선으로 OS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있다. 예를 들면 아이폰의 경우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앱에서 ‘일반’으로 들어간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누르면 된다. 갤럭시 노트는 ‘환경 설정’에서 ‘휴대폰 정보’를 누른 뒤, ‘시스템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처럼 업데이트 파일의 양이 많을 경우, PC와 연결해야 한다. 스마트폰 업데이트에 익숙하지 않다면, 각 스마트폰 제조회사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잠깐! 업데이트 전에 확인하자

스마트폰 업데이트, 어렵지 않아요~ (3)
스마트폰 업데이트, 어렵지 않아요~ (3)

스마트폰을 업데이트할 때, 미리 스마트폰을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 시행 시 전화번호부, 메시지, 사진 등의 데이터는 유지되지만, 자체 기능 개선에 의해 일부 데이터(메인 화면, 위젯, 앱 등)는 초기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스마트폰의 백업도 각 스마트폰 제조회사의 홈페이지나 아이튠즈에서 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이 있다면, 그 앱이 새로운 OS와 호환되는지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좋다. 일부 앱은 업데이트 된 버전과 맞지 않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업데이트를 한 앱이 작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개발자가 수정한 앱을 설치하면 된다.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배터리가 모자란 상태에서 무선 업데이트를 하다가 전원이 꺼지면 벽돌(기기가 심각한 오류를 일으키며 먹통이 되는 상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의 양은 보통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이 나왔을 때 바로 업데이트하지 않고, 조금 기다린 뒤에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끔 제조회사가 급하게 만든 업데이트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업데이트에 문제가 없는지 인터넷에서 후기를 참고하면 좋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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