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IT다] 2026년 7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주가 흐름을 제대로 읽으려면 시장 상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시장 분석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6년 7월 2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시장 흐름을 정리했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펭귄 솔루션즈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7월 7일(이하 미국 기준), 메모리·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펭귄 솔루션즈(Penguin Solutions, 나스닥 종목명: PENG)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분기 순매출은 4억 7871만 달러(약 7256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수치다.

통합 메모리(Integrated Memory)와 AI 인프라(AI Infrastructure)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두 사업을 합친 인공지능 관련 매출은 전체 순매출의 74%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 즉 AI가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그래픽 처리장치(GPU) 외에도 메모리·저장장치·네트워킹 수요가 함께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분기 순매출을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뚜렷하다.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순매출 3억 4300만 달러(약 5199억 원) 대비 3분기 매출은 40% 늘었다. 전년 동기 3억 2425만 달러(약 4914억 원)와 견주면 48% 증가했다. 비-GAAP(일반 회계 기준) 영업이익은 6438만 달러(약 976억 원)로 직전 분기 4525만 달러(약 686억 원) 대비 42% 늘었고, 조정 상각전영업이익(Adjusted EBITDA)도 6757만 달러(약 1024억 원)로 직전 분기 5035만 달러(약 763억 원)보다 34% 확대됐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통합 메모리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통합 메모리 매출은 2억 7507만 달러(약 4169억 원)로 직전 분기 1억 7163만 달러(약 2601억 원) 대비 60% 늘었으며, 전체 순매출의 57%를 차지했다. 인공지능발 수요 확대에 메모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물량과 단가 모두 오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펭귄 솔루션즈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출처=펭귄 솔루션즈
펭귄 솔루션즈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출처=펭귄 솔루션즈

첨단 컴퓨팅(Advanced Computing) 부문 매출은 1억 3758만 달러(약 2085억 원)로 직전 분기 1억 1572만 달러(약 1754억 원) 대비 19% 늘었다.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를 제외한 나머지 AI 인프라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하며, 첨단 컴퓨팅 부문 내 매출 비중을 33%에서 58%로 끌어올렸다. 조명용 반도체 사업인 최적화 LED(Optimized LED) 부문 매출은 6606만 달러(약 1001억 원)로 직전 분기 5566만 달러(약 844억 원) 대비 19% 증가했다.

캐시 샤이크(Kash Shaikh) 펭귄 솔루션즈 최고경영자는 "초기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올라섰다. 이 변화가 GPU와 범용 컴퓨팅은 물론 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킹까지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메모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는 점을 짚으며,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제품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트 옴스테드(Nate Olmstead) 펭귄 솔루션즈 최고재무책임자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AI발 수요 가속과 AI 인프라 솔루션 채택 확대가 이끈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고재무책임자 교체에 나선다. 네이트 옴스테드 최고재무책임자는 7월 8일부로 물러나고, 재무·회계 담당 부사장이던 아론 존슨(Aaron Johnson)이 7월 9일부터 임시 최고재무책임자를 맡는다.

펭귄 솔루션즈는 회계연도 2026년 전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22%(±2%포인트)로 상향했다. 통합 메모리 매출은 연간 90%~9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매출 배제와 펭귄 엣지(Penguin Edge) 사업 정리 영향으로 첨단 컴퓨팅 부문 매출은 연간 15%~20%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펭귄 솔루션즈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특화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델 테크놀로지스로부터 2026년 미국 지역 AI 파트너로도 뽑히며 대형 파트너십 인증을 이어갔다. 회사는 3분기에만 신규 AI 인프라 고객을 4곳 추가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AZZ –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 공개

2026년 7월 8일, 아연도금과 코일 코팅 전문기업 AZZ(뉴욕증권거래소 종목명: AZZ)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4억 4853만 달러(약 679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메탈 코팅(Metal Coatings)과 프리코트 메탈스(Precoat Metals) 두 사업부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호실적과는 대조적으로 순이익은 5201만 달러(약 78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6%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에 애빌(AVAIL) 합작법인의 전기제품 사업부 매각에 따른 일회성 지분법 이익 1억 6583만 달러가 반영된 기저효과 탓이라는 게 AZZ 측 설명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순이익은 5577만 달러(약 84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직전 분기인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총매출 3억 8510만 달러(약 5837억 원)와 비교하면 이번 분기 매출은 16.5% 늘었다. 봄철 건설·인프라 프로젝트가 재개되는 1분기 특성상 직전 분기 대비 증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조정 EBITDA는 9945만 달러(약 1507억 원)로 직전 분기 8126만 달러(약 1232억 원) 대비 22.4% 늘었으며, 매출 대비 비중도 21.1%에서 22.2%로 개선됐다.

AZZ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출처=AZZ
AZZ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출처=AZZ

사업부별로는 메탈 코팅 매출이 2억 1031만 달러(약 3187억 원)를 기록해 직전 분기 1억 8651만 달러(약 2827억 원) 대비 12.8% 늘었다. 건설·산업·인프라 부문 프로젝트 지출이 늘면서 아연도금 강재 물량이 확대된 결과다. 다만 지난해 같은 분기에 반영됐던 토지 매각 효과가 사라지고 대형 프로젝트 비중이 커지면서, 세그먼트 조정 EBITDA(사업부 조정 상각전영업이익)는 30.3%로 전년 동기 대비 2.6% 낮아졌다.

프리코트 메탈스 매출은 2억 3823만 달러(약 3611억 원)로 직전 분기 1억 9859만 달러(약 3010억 원) 대비 20% 늘었다. 미주리주 워싱턴 신공장 가동이 본궤도에 오르고 도료·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한 효과가 함께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건설·HVAC·가전 등 일부 최종 시장에서는 물량 둔화가 이어졌다. 세그먼트 EBITDA는 21.7%로 전년 동기 대비 1% 개선됐다.

톰 퍼거슨(Tom Ferguson) AZZ 최고경영자는 "1분기 매출이 4억 4850만 달러(약 6798억 원)까지 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메탈 코팅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과 프리코트 메탈스의 분기 최대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주 크롤리(Crowley) 공장에 신규 대형 아연도금조를 가동해 지역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렸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어 한 대형 제조업체의 자체 도금 설비를 인수해 장기 서비스 계약을 맺는 '탈수직계열화(de-verticalization)' 모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제이슨 크로퍼드(Jason Crawford) AZZ 최고재무책임자는 "애빌 합작법인 관련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다. 이자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730만 달러(약 109억 원) 줄어든 1126만 달러(약 168억 원)를 기록했다. 애빌 배당금을 활용한 부채 축소와 자금 조달 구조 최적화가 재무 체력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순차입금 대비 EBITDA 배율(순레버리지)은 1.4배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AZZ 경영진은 주요 도금 고객사 한 곳의 유틸리티 송전 관련 수주 잔고가 전년 대비 35% 늘었다는 점을 근거로 인프라 투자 수요의 지속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회계연도 2027년 매출 전망치를 18억 달러~18억 5000만 달러(약 2조 7282억~2조 8039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 EBITDA 전망도 3억 7500만 달러~4억 1500만 달러(약 5684억~6290억 원)로 상향했다.

시뮬레이션즈 플러스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7월 9일,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 기업 시뮬레이션즈 플러스(Simulations Plus, 나스닥 종목명: SLP)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2189만 달러(약 33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서비스 매출 성장이 실적을 이끈 가운데 순이익은 358만 달러(약 54억 원)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7720만 달러 규모 손상차손 반영으로 6732만 달러 순손실을 냈던 만큼, 올해 실적에는 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평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대주주 변경 절차와 맞물려 주목받았다. 시뮬레이션즈 플러스는 2026년 6월 15일,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앨타리스(Altaris) 계열사에 인수되는 확정 계약을 공시했다. 주당 18.50달러(약 2만 8040원) 현금 인수 조건으로, 거래 규모는 약 3억 7500만 달러(약 5684억 원)에 달한다.

매출은 직전 분기 매출 2430만 달러(약 368억 원)와 비교해 9.9% 줄었다. 소프트웨어 매출의 계절성과 일부 라이선스 계약 갱신 시점 차이가 분기별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출총이익률은 69%로 직전 분기 66% 대비 개선됐다. 조정 EBITDA는 789만 달러(약 120억 원)을 기록했다.

시뮬레이션즈 플러스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시뮬레이션즈 플러스
시뮬레이션즈 플러스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시뮬레이션즈 플러스

매출 구성을 보면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1261만 달러(약 191억 원)로 직전 분기 1460만 달러(약 221억 원) 대비 13.7% 줄었다. 반면, 서비스 부문 매출은 928만 달러(약 141억 원)로 직전 분기 970만 달러(약 147억 원) 대비 4.3%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20% 늘어난 수치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까지 확대됐다.

숀 오코너(Shawn O'Connor) 시뮬레이션즈 플러스 최고경영자는 "서비스 매출이 20% 늘며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냈고,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고객사에 제공하는 신약 개발 전 주기 솔루션의 가치를 재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앨타리스와의 거래가 시뮬레이션즈 플러스의 과학적 리더십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의 영향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거래 종결까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타리스는 인수 종결 시점에 맞춰 자사 포트폴리오 기업인 케미컬 컴퓨팅 그룹(Chemical Computing Group)과 시뮬레이션즈 플러스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는 주주 승인과 반독점 심사 등 통상적인 심의 절차를 거쳐 2026년 4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시뮬레이션즈 플러스는 나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하고 비상장 자회사로 전환된다.

델타항공 –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실적 공개

2026년 7월 10일, 델타항공(Delta Air Lines, 뉴욕증권거래소 종목명: DAL)이 2026년 2분기(6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조정 영업수익은 176억 6600만 달러(약 26조 7753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규모다. 최근 가파르게 늘어난 연료비 지출을 흡수하면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이 주목받는다.

자료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조정 연료 단가는 갤런당 3.93달러(약 5956원)로 전년 동기 대비 75% 뛰었고, 조정 연료비 총액은 44억 1000만 달러(약 6조 6840억 원)에 달했다. 회사는 요금 인상으로 연료비 상승분의 약 60%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6억 400만 달러(약 2조 431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지만, 조정 세전 이익 14억 달러(약 2조 598억 원)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수익은 2026년 1분기 142억 달러(약 21조 5221억 원) 대비 24.4% 늘었다. 통상 매년 2분기는 여름 성수기 진입에 따른 계절적 반등이 나타나지만, 2026년 3월부터 유가가 급등하면서 요금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이 수익 격차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GAAP(일반 회계 기준) 기준 영업수익도 이전 분기 158억 5400만 달러(약 24조 290억 원)에서 197억 5700만 달러(약 29조 9445억 원)로 뛰었다.

델타항공이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델타항공
델타항공이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델타항공

여객 매출이 156억 700만 달러(약 23조 6546억 원)로 직전 분기 123억 200만 달러(약 18조 6454억 원) 대비 26.9% 늘었다. 프리미엄 좌석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단위매출(RASM)이 개선된 결과다. 화물 매출은 2억 9400만 달러(약 4456억 원)로 직전 분기 2억 2600만 달러(약 3425억 원) 대비 30.1% 늘었고, 정비·개조·수리(MRO) 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38억 5600만 달러(약 5조 8443억 원)로 직전 분기 33억 2600만 달러(약 5조 410억 원) 대비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선 매출이 106억 7300만 달러(약 15조 930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태평양 노선 매출도 15%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가 강조하는 '다각화된 고마진 매출(프리미엄·MRO·로열티·화물 등)'은 조정 영업수익의 61%를 차지해 전년 동기보다 2% 늘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휴 수수료 수익은 24억 달러(약 3조 637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며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사상 최대 분기 연료비 지출 속에서도 14억 달러(약 2조 893억 원)의 조정 세전 이익을 냈다. 폭넓은 수요 강세와 브랜드 선호도 상승, 다각화된 매출 기반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비용항공사의 경쟁 우위가 구조적으로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연료 헤지 효과가 사라지고 인건비·공항 이용료·기재 도입 비용까지 전 업계에서 높아진 만큼, 항공업계는 이제 시장 점유율이 아닌 매출 자체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타항공은 회계연도 2026년 4분기에 연 2%~3% 수준의 공급 성장률로 정상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에스포지토(Joe Esposito) 델타항공 최고상업책임자는 "2분기 매출이 20억 달러 넘게 늘며 전망치 상단에 근접했다. 회계연도 2026년 3분기에도 완만한 공급 증가 속에 매출이 두 자릿수 중반대로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릭 스넬(Erik Snell) 델타항공 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13%로 예상한다. 비연료 단위비용 상승세는 회계연도 2026년 4분기에 가까워질수록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2026 회계연도 전망치로 제시했던 조정 주당순이익 6.50달러~7.50달러(약 9700원~1만 1200원), 잉여현금흐름 30억 달러~40억 달러(약 4조 5469억~6조 626억 원)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어 배당금을 2026년 9월 분기부터 15%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2026년 말까지 총차입금 대비 리스료 차감 전 상각전영업이익(EBITDAR) 배율을 약 2배로 낮추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재점화된 중동 전쟁, 투자 시장 쟁점으로 부각될까?

해결될 것 같았던 이란 전쟁이 다시 주목받는다. CNN 보도에 따르면 2026년 7월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라이베리아 국적의 선박이 공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미국이 공습으로 대응했고, 이란 혁명수비대도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무력 충돌이 재개됐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유예해왔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를 다시 발동했고,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 공습을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은 원하지 않지만, 2026년 6월 서명했던 정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파기됐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충돌은 곧바로 국제 유가에 반영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분쟁 이전인 2026년 7월 6일 68달러(약 10만 1550원(에서 2026년 7월 13일 기준 배럴당 73.5달러(약 10만 9770원)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도 5% 넘게 올라 2026년 7월 13일, 78달러(약 11만 6500원) 수준에 형성된 상태다.

중동 지역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 출처=백악관 홈페이지
중동 지역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 출처=백악관 홈페이지

중동 분쟁이 격화됐음에도 투자 시장은 예상과 달리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가 주중 변동성 속에서도 상승 마감한 결과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 역시 주중 한때 급등했다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기와 인공지능 실적 기대를 동시에 저울질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투자 시장 변동성은 7월 중순 이후 구체화될 가능성이 열렸다. 2026년 7월 14일 JP모건체이스(JPMorganChase)를 필두로 미국 금융주, 2026년 7월 15일에는 ASML을 시작으로 반도체·AI 관련 기업 실적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 기업이 중동 분쟁 여파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가늠하는 일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