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활용하기]이제 모임도 온라인에서? '영상톡 모임'기능

[IT동아 장현지 기자] 온라인 소통이 일상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페이스북에 새로운 기능이 생겼다. '영상톡 모임'이다. 페이스북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면 화면 상단에 있는 '영상톡 모임'버튼을 본 적 있겠다.

영상톡 모임은 '영상 통화 그룹'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시작 시간을 예약/공지해서 모임을 하듯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혹은 링크를 공유하여 원하는 사람들만 모임에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페이스북 앱을 실행한 후, 화면 상단 '영상톡 모임'버튼을 누른다. 먼저, '영상톡 모임 주제'를 정하고 아래 '저장'버튼을 누른다. 이제 모임에 초대할 사람을 설정해야 하는데, '친구'항목을 선택하면 모든 친구들이 내가 개설한 영상톡 모임을 보고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을 '내가 선택한 사람'으로 선택하면, 개설한 영상톡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정 친구를 직접 정할 수 있다. 원하는 사람을 선택 후, 아래 '초대'버튼을 누른다.

마지막으로 모임을 시작할 날짜와 시간을 정한다. 예약이 아니라 당장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렇게 개설 완료한 영상톡 모임에는 참여 링크가 생성된다.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영상톡 모임 개설을 알리고 참여 유도하고 싶다면, '친구에게 알리기' 화면에서 초대하고 싶은 친구 프로필 오른쪽 '보내기'버튼을 누르면 된다. 페이스북 메시지로 링크가 전달된다.

혹은, 생성된 링크를 누르면 복사되는데 이를 페이스북 메시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SMS 등 원하는 메신저 서비스를 사용하여 전송할 수도 있다. 메시지를 받은 친구들은, 이 링크를 누르면 바로 내가 개설한 영상톡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모임 시작을 특정 시간/날짜로 설정 후 영상톡 모임을 개설하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알림이 간다. 또는 페이스북 앱 첫 화면 상단 영상톡 모임 버튼에서 내가 어떤 주제의 영상톡을 개설했는지, 몇 시에 시작할 예정인지 표시되므로 알 수 있다.

친구들은 아까 전달한 링크를 누르거나, 영상톡 모임 버튼 아래 '참여하기'버튼을 눌러 나에게 참여 요청을 보낼 수 있다. 물론 참여 요청을 보냈다고 모두가 영상톡 모임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친구가 입장 요청을 하면 영상 통화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입장을 수락하고 싶다면 '참여하기'버튼을, 원치 않는다면 '거절'버튼을 누르면 된다. 친구가 보낸 참여 요청은 페이스북 알림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톡 모임에 입장할 때, 현재 몇 명이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모임을 시작한 후에도 상단 카메라 버튼을 눌러 언제든 카메라를 끄거나, 'X'버튼을 눌러 영상톡 모임방에서 나갈 수 있다. 참고로 다른 사람들이 참여하려면, 모임을 개설한 사람이 참여 중인 상태여야 한다.

영상톡 모임 시작 후에도 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 하단 메뉴를 누르면, 바로 SNS를 통해 참여 링크를 공유하거나, 현재 참여 중인 멤버 프로필을 목록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 외에 스마트폰 화면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들어,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재생하여 영상톡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또, 카메라를 이용할 때는 기본 카메라 뿐만아니라 효과나 조명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더욱 풍성하게 영상톡 모임을 즐길 수 있다.

영상톡 모임은 통화가 시작된 후 모임을 잠그거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모임 설정에서 '영상톡 모임 잠금'을 활성화하면 새로운 사람의 참여를 차단할 수 있으며 해제 또한 언제든 가능하다. 또, 영상톡 모임을 만든 사람이 원치 않는 참여자를 삭제할 수 있으며, 불편함을 느끼는 참여자는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

링크 공유를 '계속 해제'로 설정하여 참여를 막는 방법도 있다. 혹 카메라를 실행했더라도 참여 인원이 없으면 내 얼굴(등 화면)이 노출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에서도 모임 약속을 정하는 것처럼 주제나 시간을 정해놓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을 때 영상톡 모임 기능을 활용해보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