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 원격 AR 솔루션 '버넥트 리모트', 비대면 기능 강화한 1.4 업데이트 실시

[IT동아 권명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미 우리는 영위해왔던 삶의 방식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전세계 경제규모 상위 20개국을 포함해 GDP 50%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여전히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소비자 지출은 감소했고, 공장은 폐쇄했으며, 하늘과 바다를 오가는 물류망도 파괴했다. 사회, 경제, 문화를 포함한 일상 자체를 바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대면은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도 바꾸고 있다. 이에 산업용 AR/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가 실시간 원격 협업 솔루션 '버넥트 리모트'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버넥트 리모트는 스마트글라스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지원 및 모니터링 도구다. 현장 작업자와 상황실의 전문가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파일 공유, 포인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현장 작업자가 직관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버넥트는 이번 '버넥트 리모트 1.4 업데이트'를 통해 'AR 포인팅', 'AR 드로잉', '카메라 줌', '플래시 원격제어' 등 총 4개 기능을 추가했다.

버넥트 리모트 시연 이미지, 출처: 버넥트
버넥트 리모트 시연 이미지, 출처: 버넥트

< 버넥트 리모트 시연 이미지, 출처: 버넥트 >

AR포인팅은 작업을 지시하는 상황실의 전문가가 작업 위치에 AR 포인팅을 클릭하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작업 위치를 3D 화살표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장 작업자가 카메라를 이동하더라도 3D 화살표는 지정했던 위치를 계속 정확하게 표기하기 때문에 작업 위치 포인팅을 다시 요청할 필요가 없다.

엔진 수리 시 AR포인팅 이미지, 출처:
버넥트
엔진 수리 시 AR포인팅 이미지, 출처: 버넥트

< 엔진 수리 시 AR포인팅 이미지, 출처: 버넥트 >

AR드로잉은 흔들리는 화면 위에서 정확하게 드로잉하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했다. 'AR 영역 설정'을 통해 정지된 형태로 현장을 촬영해 AR 드로잉 기준 배경으로 만든다. 그리고 상황실의 전문가가 배경 위에 직접 드로잉해 필요한 작업을 자세하게 작업자에게 설명할 수 있다.

벨브 점검 시 AR드로잉 이미지, 출처:
버넥트
벨브 점검 시 AR드로잉 이미지, 출처: 버넥트

< 벨브 점검 시 AR드로잉 이미지, 출처: 버넥트 >

카메라 줌, 플래시 원격제어 기능은 전문가가 직접 작업자 카메라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작업자가 아닌 전문가가 카메라 줌을 확대해 해당 사물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작업자 주변 환경이 어두워 해당 사물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플래시도 직접 켤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안테나를 원격제어로 확대한 이미지, 출처:
버넥트
멀리 보이는 안테나를 원격제어로 확대한 이미지, 출처: 버넥트

< 멀리 보이는 안테나를 원격제어로 확대한 이미지, 출처: 버넥트 >

어두운 건설 현장에서 원격제어로 카메라 플래시를 켠 이미지, 출처:
버넥트
어두운 건설 현장에서 원격제어로 카메라 플래시를 켠 이미지, 출처: 버넥트

< 어두운 건설 현장에서 원격제어로 카메라 플래시를 켠 이미지, 출처: 버넥트 >

버넥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버넥트 리모트 라이센스 2개와 300만 원 상당의 스마트글라스 1대를 월 13만 원에 제공한다(24개월 사용 약정 시). 또한, 산업 현장에서 원격 협업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선정해 버넥트 리모트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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