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리벨리온, 전 주사우디 대사대리 문병준 MENA 전략 고문 영입 外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리벨리온,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 문병준 MENA 전략 고문 영입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문병준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를 중동·북아프리카(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전략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문병준 고문은 외교부 중동2과장, 주이집트 대사관 공사, 주두바이 총영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 등을 역임한 30년 경력의 중동 외교 전문가로, 재임 기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한 경험도 갖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외교장관 특사 자격으로 중동 주요 지역을 방문해 각국 외교부 및 산업 관련 고위 인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최근까지 현장 활동을 이어왔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 고문 위촉을 계기로 중동 지역 파트너십 확대와 전략적 협력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문병준 고문은 "현재 중동에서는 AI 도입을 넘어 AI 인프라 주도권 확보가 핵심 화두이며, 관련 공급망 및 원천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추론 특화 AI 반도체를 앞세워 리벨리온과 함께 대한민국 AI 반도체 기술의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키나락스, 덴소코리아 차량용 전장 부품 시험 공정에 AI 비전 기반 이상 감지 적용
산업용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 대표 윤성호)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 덴소코리아의 차량용 전장(電裝) 부품 시험 공정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고 6월 16일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전장 부품은 출하 전 전압 변동, 진동, 온도·습도(결로) 등 극한 환경에서의 반복 시험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전압 시험의 경우 9가지 파형 패턴을 수십 회 반복하며 제품 한 개당 3~4일의 공수가 소요되고, 진동·결로 시험에서는 순간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는 높은 집중도가 요구된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협업에서 AI 비전(Vision, 영상 분석 기반) 이상 감지 기술을 적용해 ▲화면 깜빡임·꺼짐·무신호(No Signal) 자동 감지 ▲전압 구간별 이상 이벤트 자동 기록 ▲시험 전 과정 로그 자동 축적 기능을 구현했다. 작업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AI가 시험 중 발생하는 이상 시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자율화한 것이 핵심이다. 마키나락스에 따르면 이상 발생 시점과 당시 전압값 등 조건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돼 재현 및 원인 추적이 가능해졌으며, 누적 시험 데이터는 부품별 품질 경향 분석과 불량 예방으로 이어질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전장 부품 시험 공정은 품질 기준이 높고 자동화 수요가 크지만 현장 조건이 까다로워 AI 적용이 쉽지 않은 영역"이라며 "덴소코리아와의 협업으로 확인한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바탕으로 시험 자동화 범위를 함께 넓혀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 광주 AICA '2026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GPU 클라우드 공급사 선정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6월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기관·대학에 연구·개발·서비스에 특화된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국가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간은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이다.
엘리스그룹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엔비디아 H100·B200 등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Graphics Processing Unit)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한다. 대규모 연산에 필요한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반 HPC(고성능 컴퓨팅, High Performance Computing) 멀티노드·단일노드 환경과 공공 부문 대응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존 자원도 함께 제공된다.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의 고밀도 전력 인프라와 고효율 냉각 시스템 기술도 활용되며, 서비스 수준 협약(SLA, Service Level Agreement) 기반의 장애 대응과 보안 모니터링 등 인프라 운영 전반을 통합 지원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CA의 국가 AI데이터센터는 국내 AI 생태계의 공용 인프라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GPU 클라우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증된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연구·개발 환경의 제약을 줄이고 국내 AI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케어닥, 시니어타운 운영 시스템 '케어옵스' 출시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이 시니어타운 특화 운영 시스템 '케어옵스(CareOps)'를 출시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케어닥의 자회사 케어오퍼레이션이 개발했다.

케어옵스는 청약·계약 관리, 입주자 건강 관리, 생활지원, 커뮤니티 관리, 보호자 소통, 시설 유지관리까지 시니어타운 운영 전 영역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올인원 플랫폼이다. 기존에 ERP, PMS 등 범용 전산 시스템이나 수작업으로 분산 관리하던 업무를 통합한다. 시스템은 기본형·프로페셔널·프리미엄 등 3단계 패키지로 구성돼 시설 규모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선택 적용이 가능하다.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의 입주자 건강 관리가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스마트워치·생체 센서 등과 연동해 건강·활동 데이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건강 이상 징후나 낙상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조기 개입할 수 있는 알람·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SSL/TLS 구간 암호화, 민감 데이터 별도 암호화 저장,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Role-Based Access Control) 체계를 적용했으며, 이중화(HA) 시스템과 클라우드 자동 백업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
케어닥과 케어오퍼레이션은 우선 자사 산하 시니어타운 및 위탁 운영 시설을 대상으로 케어옵스를 적용해 현장 검증을 거친 뒤, 노인복지주택·양로시설·시니어 레지던스 등 외부 시설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서비스 역량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시니어타운을 위해서는 통합적·유기적 관리가 가능한 운영 시스템 체계가 필수적이라 판단해 케어옵스를 기획·개발했다"며 "시니어타운 운영 관리 체계 안착 및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시니어타운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킬사글로벌,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AI·SW 기업 동남아시아 진출 지원 MOU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킬사글로벌(공동대표 필립 박, 션 탄)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6월 16일 체결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글로벌 진출 유망 기업 발굴 및 선별 ▲동남아시아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현지 사업 파트너십 및 투자 기회 발굴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한다. 킬사글로벌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6개 아세안(ASEAN) 현지 법인 및 전문가 인프라와 KOSA의 회원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구조다. 양측은 협약 이후 동남아시아 진출 우선 대상 기업을 선별하고 올해 하반기 내 첫 번째 파트너 기업군을 확정할 방침이다.
필립 박 킬사글로벌 공동대표는 "KOSA 네트워크를 통해 발굴된 유망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현장에서 실제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킬사글로벌이 공동투자 파트너로서 함께 실행해 나가는 구조"라며 "아세안 전역에 구축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캠프, 배치 7기 스타트업 6개사 선발…버추얼 엔터테인먼트부터 푸드테크까지
스타트업 성장 지원 기관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스케일업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Batch)' 7기에 6개사를 선정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디캠프 배치는 프리(Pre) 시리즈A에서 시리즈A 단계로 진입하는 스타트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 초기 스타트업이 매출 발생 전 자금난으로 위기를 겪는 구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투자·멘토링·사업 연계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7기 선정 6개사는 ▲23세기아이들(대표 김형민, 실시간 모션캡처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 ▲그리네타(대표 김태웅, 산업 현장용 3D 데이터 경량화 솔루션) ▲도르코퍼레이션(대표 조형래, 게임 영상 소셜미디어 플랫폼) ▲딥포인트(대표 이동준, 남성 전문 헤어 뷰티테크) ▲웨이크(대표 김경훈, 발효 기반 대체 커피 브랜드 '산스') ▲인포시즈(대표 탁정수, 산업용 AI 온톨로지 자동화 엔진)다.
선정 기업들은 6월 1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년간 전담 멘토 배정, 사업 전략 수립, 핵심 지표 개선, 투자 유치, 사업 협력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디캠프 마포 입주 기회,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데모데이 '디데이(d.day)' 출전 기회도 제공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올인원 데이 #강원' 참가자 모집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해정, 이하 강원혁신센터)가 6월 25일 춘천 커먼즈필드 컨퍼런스홀에서 기술 기반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스타트업 올인원(All-In-One) 데이 #강원'을 개최한다고 6월 15일 밝혔다. 참가자는 6월 23일까지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6월·8월·10월·12월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는 집중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첫 번째 과정으로, 'Chapter 1. AI·법률·세무·회계'를 주제로 ▲법률·세무·회계 공통 교육 ▲AI 지역특화 교육 ▲선후배 네트워킹 ▲전문가 1:1 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AI 분야에서는 임수진 NC AI CBO의 '생성형 AI가 바꾸는 커머스의 미래'와 송현숙 노노스 대표의 'AI를 쓰는 사장님과 안 쓰는 사장님의 미래' 강연이 진행되며, 초기창업 실전 분야에서는 김규현 아일랜드 대표가 '창업 초기 생존기: 팀 빌딩부터 첫 매출까지'를 선후배 네트워킹 형식으로 전한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창업자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강원 지역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플로, 미국 방산 UAV 시장 공략…서부·워싱턴 D.C. 기술 로드쇼 개최
AI 기반 모빌리티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대표 김의정)가 6월 21일부터 7월 초까지 미국 서부 지역과 워싱턴 D.C.에서 방산 무인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6월 17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두 트랙으로 구성된다. 서부 지역에서는 글로벌 방산 UAV 제조사를 대상으로 무인 시스템 통합 검사 플랫폼 '플로원(FloONE)'의 기술 데모를 진행한다. 플로원은 생산 품질관리(QC)를 넘어 품질보증(QA)까지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위플로는 군이 요구하는 높은 품질 수준을 충족하면서도 대량 양산 과정의 품질검사 병목을 해소하는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위플로에 따르면 제조 단계에서 축적된 정량적 품질 지표와 건전성 수치는 작전 지역에 배치된 드론의 예측 정비와 상태 모니터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미군이 추진 중인 기체 상태 기반 정비(CBM+, Condition-Based Maintenance Plus) 체계와도 연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워싱턴 D.C. 일정에서는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주관하는 '한-미 국방방산협력 포럼'과 방위군사정보협회(IDGA)가 개최하는 'Next Generation UAS Summit'에 참가해 미국 정부·군 측의 무인기 정책 방향과 조달 수요를 확인하고 현지 파트너십 후보군과의 접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플로는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현지 법인 'WEFLO Inc.'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이번 로드쇼는 미국 법인 설립 이후 본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첫 대규모 현지 사업 개발 활동이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무인기 양산 시대의 경쟁력은 생산량이 아니라 제조에서 운영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신뢰성에 있다"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UAV 제조사들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미국 시장에서 드론 대량 생산의 자동 품질관리와 운영 준비 태세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