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활용하기] SNS는 시간낭비? '내 시간 관리 기능' 설정 방법

[IT동아 장현지 기자] SNS는 주변 사람들의 소식과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지만, 중요하지 않은 유희성 볼거리를 즐기며 시간을 낭비하는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쉴 틈 없이 울리는 알림과 온라인에서도 이어지는 관계 속에, 때론 질 높은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경험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SNS 자체를 탈퇴하거나 삭제하기는 고민된다. 인간관계 유지 등 SNS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이때 내 일정에 맞춰 원할 때만 알림이 켜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

페이스북에 있는 기능 중, SNS를 즐기면서도 시간 관리 또한 함께 챙길 수 있는 설정을 소개한다. 먼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Facebook 이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페이스북 스마트폰 앱을 실행한다. 화면 오른쪽 상단 '메뉴(가로 줄 세 개 모양)'를 누른다. '설정과 공개 범위'탭을 선택한다. 'Facebook 이용시간' 항목을 누른다.

지난 일주일 간, 요일별로 페이스북을 이용한 시간을 그래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만약 예상보다 과도하게 이용 시간이 긴 날이 있다면 시간 관리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이번엔 '일일 이용 시간 알림'을 설정하는 방법이다. 이용 시간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 하여, '일일 이용 시간 알림 설정' 버튼을 누른다.

시간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온다. 일 평균 페이스북을 이용할 시간을 설정하고, '알림 설정'을 누른다. 페이스북 이용 시간이 설정한 시간에 도달하면, 이를 알리는 팝업 알림이 나온다.

내가 페이스북에 쓰기로 정한 시간이 다 되었다고 알려주니, 불필요하게 유희거리로써 페이스북을 사용하며 시간 낭비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아이폰(IOS)에서도 진입 방법은 동일하며, 더욱 강화된 시간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알림 숨기기'는 이용자가 직접 시간을 정해서 페이스북 알림을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시간을 선택하고 '적용'버튼을 누른다. 해당 시간 동안 페이스북 알림을 받지 않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다시 알림이 켜진다. 잠시 쉴 때, 혹은 집중이 필요한 시간에 활용하기 좋겠다.

또, '알림 숨기기 예약'도 할 수 있다. '알림 숨기기'를 시작할 시간과 종료 시간 및 요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람을 설정(예약)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참고로 이 기능은 설정을 끌 때까지 계속 적용되므로, 중지하고 싶다면 설정 해제하여야 한다.

일상적인 휴식 시간에 적용하면 되겠다. 예를 들어, 저녁 퇴근 후 휴식하거나 숙면을 취하고 싶을 때, 평균적인 수면 시각을 예약 설정해두면 이 시간 동안은 자동으로 알림을 숨길 수 있다. 페이스북측에 따르면, 현재 iOS에서 활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또한 업데이트 진행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필요하지만, 계획 되지 않은 시간을 너무 많이 소요하고 싶지 않다면 이와 같은 시간관리 기능을 활용하여 조금 더 규모있게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겠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