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0년 13형 맥북 프로 공개··· 8세대·10세대 프로세서 구분해야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2020년 5월 4일, 애플은 새로운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13형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13형 맥북 프로는 애플 맥 시리즈 노트북 중 간판격 제품으로, 대각 기준 13인치의 작은 사이즈에 고품질 하드웨어를 집약함으로써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전문 사용자까지 만족할만한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2020년 13형 맥북 프로는 인텔 8세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로 나뉜다.
출처=애플코리아
2020년 13형 맥북 프로는 인텔 8세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로 나뉜다. 출처=애플코리아

컴퓨터의 핵심인 CPU(중앙 처리 장치)는 인텔 14나노 기반 8세대 코어 프로세서, 10나노 기반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모델로 나뉜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다면 최소 1.4GHz로 동작하는 8세대 제품을, 고성능을 원한다면 2.0GHz로 동작하는 10세대 프로세서 제품을 쓰면 된다. 8세대 제품의 그래픽 성능은 2019년 버전과 차이가 없지만, 10세대는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G7 그래픽 칩을 탑재해 전 세대 대비 최대 80% 빨라진 4K 동영상 편집 성능을 보이며, 최대 6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메모리와 저장 공간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다.
출처=애플코리아
메모리와 저장 공간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다. 출처=애플코리아

메모리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장착 제품이 8·16GB 2,133MHz LPDDR3 메모리를 사용하고,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이 16·32GHz 3,733MHz LPDDR4X 메모리 중 선택할 수 있다. 노트북 메모리는 컴퓨터에서 작업 중인 내역을 임시로 저장하는 데 쓰이며, 용량이 클수록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다. MHz는 메모리 동작 속도를 뜻하는데, 최대 3,733MHz 속도로 동작하는 제품은 같은 용량의 2,133MHz로 동작하는 제품보다 훨씬 성능이 좋다.

13.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출처=애플코리아
13.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출처=애플코리아

디스플레이는 13.3인치 IPS 패널이 사용돼 상하좌우 어디서 보더라도 색감이나 밝기 변화가 없고, 최대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해 13.3인치의 작은 화면에 비교적 많은 화상을 띄울 수 있다. 최대 밝기는 500니트로 외부에서 활용해도 문제가 없으며, 영상 편집 표준 색역인 P3 색역을 지원해 전문가의 눈높이에도 부족함이 없다. 제품 구성에 따라 2개의 썬더볼트 3 포트, 4개의 썬더볼트 3 포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포트를 활용해 6K(6,016x3,384) 고해상도 모니터 1대 혹은 4K(4,096x2,304) 모니터 2대를 동시에 쓸 수 있다.

가위식 매직 키보드가 다시 채용됐고, 터치바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출처=애플코리아
가위식 매직 키보드가 다시 채용됐고, 터치바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출처=애플코리아

이외에도 내구성과 키감이 개선된 새로운 매직 키보드, 전 세대 대비 음장감이 향상된 와이드 스테레오 사운드 스피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2세대 애플 T2 시큐리티 칩 등 적잖은 부분이 변경됐다. 제품 출시일은 추후 공개되며, 최소 사양이라 할 수 있는 8세대 i5 CPU, 8GB, 256GB 13형 맥북은 17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고사양인 10세대 i5 CPU, 16GB, 1TB 13형 맥북 프로는 270만 원대다. 만약 10세대 코어 i7에 32GB 메모리, 4TB 저장 공간 등을 추가할 경우 약 400만 원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올해 애플 WWDC는 6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출처=애플코리아
올해 애플 WWDC는 6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출처=애플코리아

매년 6월, 애플은 W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화려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온라인 공간을 제품 공개의 주 무대로 삼고 있다. 지난 3월,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온라인으로 공개한 것에 이어 맥북 프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깜짝 공개한 것이다.

애플의 행보는 코로나 19 이후 세상에 대한 준비다. 과거처럼 밀집된 인파 속에 제품을 공개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공개로도 효율적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다. 올해 6월 22일 예정된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역시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으로 개최된다. 선도 기업이 앞장서서 코로나 19 이후의 세상을 준비하는 만큼, 이후의 추세도 점점 변해가리라 본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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