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주차 충격시 실시간 영상 전송, IoT 통신 지원 블랙박스란?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팅크웨어(2019년 5월 16일)
제목: 팅크웨어, 커넥티드 FHD 블랙박스 '아이나비 Z500 플러스' 출시

요약: 팅크웨어가 커넥티드 기능을 지원하는 2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Z500 플러스(Plus)'를 출시했다. 전방 풀HD, 후방 HD 화질을 지원하며 상시 나이트비전을 적용해 야간 촬영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망 기반 기능인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지원하므로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차량 상태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정차 시 전방 차량의 출발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알림을 주는 앞차출발알림(FVSA) 기능 및 장시간 주차에 대비해 차량 방전이 되지 않는 배터리 방전 방지기능 등도 적용됐다.

아이나비 Z500 플러스
아이나비 Z500 플러스

해설: 최근 출시되는 신형 블랙박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팅크웨어 아이나비 블랙박스 시리즈 중 일부 제품에 적용된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능도 그 중의 하나다. 차량용 블랙박스에 IoT 통신용 모듈(동글)을 추가해 각종 부가기능을 쓸 수 있다. 주차시 충격이 감지되면 관련 메시지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기능, 배터리 전압을 감지해 원격으로 블랙박스 전원을 끌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능은 기존의 와이파이나 LTE가 아닌 IoT 전용의 통신 기술을 이용한다. LTE Cat.M1(이하 Cat.M1), NB-IoT 등이 그것으로, 이는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LTE에 비해 통신 속도(200~300kbps)가 느리지만, 전력소모가 적고 통신 모듈의 크기가 작아 긴 이용 시간을 확보하면서 제품 크기를 줄여야 하는 IoT 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액세스 포인트 근처에서만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와 달리,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IoT 통신 서비스에 기반하고 있으며, 지원하는 기능 및 월 요금(최초 2년은 무료)에 따라 프로, 스탠다드, 그리고 라이트 버전으로 나뉜다. 프로 버전은 상대적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Cat.M1 기반, 스탠다드 및 라이트 버전은 상대적으로 느린 NB-IoT 기반 통신을 이용한다. 이용하는 통신용 모듈 역시 프로 버전과 스탠다드/라이트 버전이 다르다.

각각의 버전은 약간의 기능 차이가 있는데, 이를테면 주차충격알림 기능의 경우,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버전은 충격 당시의 상황을 촬영한 움직이는 영상을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반면, 스탠다드 버전은 정지영상을, 라이트 버전은 문자로만 메시지를 전송한다.

그리고 아이나비 블랙박스 모델에 따라 지원하는 아이나비 커넥티드 버전이 다르므로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이번에 출시된 아이나비 Z500 플러스의 경우는 아이나비 커넥티드 스탠다드 및 라이트 버전을 지원한다. 아이나비 Z500 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20만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되었으며, 아이나비 커넥티드 모듈 포함 모델은 4~5만원 정도 더 비싸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