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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2017] CPU·GPU 제조사들의 신제품 및 기술 경쟁, 올해는?

강형석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7,5월 30일 개막

[IT동아 강형석 기자] 2017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전세계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2017이 개최된다. 매년 여름 시즌에 개최되는 대규모 ICT 기술 전시회로 전세계 내로라하는 관련 기업들이 모두 모여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아낌 없이 공개한다.

기존 컴퓨텍스는 컴퓨팅 위주의 전시 성격이 매우 강했다. 하지만 매년 꾸준히 변화를 꾀하면서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최신 흐름을 적극 받아들이는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로보틱스, 혁신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솔루션,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게이밍(Gaming) 및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등 5개 주제를 중점 소개한다.

하지만 컴퓨팅 관련 전시회로 오랜 명맥을 유지하다 보니까 컴퓨텍스를 통해 인텔이나 AMD, 엔비디아 등 여러 컴퓨팅 기업은 이 시기를 전후해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과연 올해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쟁구도를 그려봤다.

'인텔 vs AMD' CPU 대전 실현될까?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의 반격이 매섭다. 지난 3월 출시된 라이젠7을 시작으로 라이젠5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인데 이는 인텔 코어 i7과 i5 프로세서 라인업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이 기세를 몰아 AMD는 고성능 데스크탑 프로세서 라인업 '라이젠 쓰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를 사전 공개했다.

AMD 라이젠

컴퓨텍스 2017 현장에서는 실물과 자세한 사양 등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최대 16코어 32쓰레드 구성과 여름 출시 뿐이다. 정확한 라인업과 출시 일정, 작동 속도와 플랫폼 등 다양한 정보가 현장에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참고로 지난해 컴퓨텍스에서는 라이젠에 대한 정보 일부와 함께 라데온 RX 400 시리즈가 공개된 바 있다.

인텔도 지난해 컴퓨텍스에서 고성능 데스크탑 라인업인 코드명 브로드웰(Broadwell)-E를 공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새 제품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라이젠에 대응하는 제품군이 될 것이라는 루머 또한 곳곳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현재까지 알려진 인텔 관련 루머는 크게 코어 i9 프로세서 라인업과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 공개 등이다. 코어 i9은 라이젠 쓰레드리퍼에 대응하는 다중코어 프로세서일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나 제품명 자체에 대한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AMD vs 엔비디아의 GPU 대전은?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GPU)에 대한 기대감도 컴퓨텍스 2017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최근 AMD는 코드명 베가(Vega)라는 이름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의 정보를 공개했다. 현재 라데온 RX 400 시리즈의 코드명 폴라리스(Polaris) 라인업의 상위 제품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폴라리스를 지난해 컴퓨텍스에서 공개한 점도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볼타 아키텍처 기반의 테슬라 V100.

엔비디아도 최근 코드명 볼타(Volta)로 알려진 그래픽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공개하며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 제품에 대한 시동을 걸었다. 일반 소비자용은 아니지만 인공지능과 대규모 연산 시장을 겨냥한 테슬라 V100을 공개한 것이 그 시발점이라 하겠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그래픽 프로세서는 지포스 GTX 10 시리즈(코드명 파스칼)를 지난해 5월 공개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차세대 지포스에 대한 정보가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언급될지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흐름 보여줄까?

최근 뜨거운 주제인 인공지능(AI)과 이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내용들도 컴퓨텍스 2017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행사기간 내에 진행되는 e21 포럼, 엔비디아 AI 포럼 들이 진행된다. e21 포럼은 기술 흐름을 전망하고 향후 전개될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여기에 인텔, 욕톨인포(Yoctol Info), 마이스패드 타이완(Micepad Taiwan) 외에 여러 기업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인공지능에 집중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AI 포럼을 개최한다. 여기에는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가 직접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딥러닝 인스티튜트 워크숍(Deep Learning Institute Workshop)을 진행해 인공지능과 딥러닝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에 대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7은 20여 국가의 1,600여 기업이 참여해 5일간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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