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자 손잡았다...생활가전에 ‘기가 IoT 홈’ 적용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12월 17일, KT와 삼성전자가 ‘홈 IoT(Internet Of Things)’ 확산을 위해 힘을 합쳤다.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GiGA IoT 홈(이하 기가 IoT 홈)’을 연내 제공하기로 한 것.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의 제어·연동 기술을 지원하고, KT는 이 기술을 활용한 기가 IoT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의 기가 IoT 홈 플랫폼과 삼성전자의 가전 서버를 연동하고, 이용자의 가정 내 와이파이(WiFi) 연결로 공유기(AP)를 통한 호환이 되도록 개발을 완료했다.

KT 기가 IoT
KT 기가 IoT

KT는 지난 달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 도어락 등 집 안 생활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도 제어할 수 있는 ‘올레 기가(olleh GiGA) IoT 홈매니저’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올레 기가 IoT 홈매니저는 6종의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관리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은 삼성전자 플라자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생활가전을 구입한 후, 삼성 스마트홈 계정을 가진 고객이 올레 기가 IoT 홈매니저 서비스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이후 보유한 삼성가전을 기가 IoT 홈에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연내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서비스 2종이 먼저 출시된다"며 "내년 초 세탁기와 냉장고, 로봇청소기, 오븐 등 4종의 서비스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엔 고객 생활 습관에 맞춰 가정 내 다양한 IoT 생활기기를 자동으로 복합 제어하는 서비스도 내놓는다. 더불어 양사의 긴밀한 협업으로 공동 마케팅도 벌일 예정이다.

KT IoT사업개발담당 김근영 상무는 "이번 KT-삼성전자 간 홈 IoT 사업협력으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가전, 통신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라인업 확대 등 홈 IoT 분야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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