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단말기 보조금 보다 더 싸다? '요금반값플랜' 출시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2월 4일,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이 알뜰폰 서비스 헬로모바일의 새로운 할인프로그램 '요금반값플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요금반값플랜은 가입자가 신규단말 구매 시 단말기 지원금 대신 요금지원금을 선택하면 2년 동안 매월 요금할인을 50% 지원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헬로LTE72' 요금제를 24개월 사용할 시 최대 지원하는 요금 할인금액(부가세 포함)은 법정 최대 단말지원금(34만 5,000원) 보다 큰 47만 5,200원이다.

CJ헬로비전 요금반값플랜
CJ헬로비전 요금반값플랜

즉, 사용자가 보조금 공시표를 확인한 후 단말지원금을 받을 경우와 요금반값플랜을 비교하고, 총 납부액 차이를 계산해 가입하면 된다. 최신 LTE 단말기 등 보조금 지원이 많지 않은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통신비를 설계하고 조정하면서 더 많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요금반값플랜은 오는 7월 31일까지 헬로모바일을 통해 판매하는 LTE 단말기를 구매,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USIM(유심) 요금제'의 경우 사용자가 기존에 갖고 있던 중고폰 등에 유심 칩만 갈아 끼우면 기본료가 50% 할인하는 구조로, 이미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 또한, 일부 요금제(청소년윙, 복지, LTE 85 이상, 무한수다 66 이상)도 적용되지 않는다.

요금반값플랜의 50% 할인율은 휴대폰 가입 시 약정기간 동안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스폰서할인'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단말지원금을 받지 않는 휴대폰에 한해 제공되는 '요금지원금', 헬로모바일 자체적으로 설계한 '프로모션할인'을 3단계로 더해져 산정한다.

CJ헬로비전은 요금지원금의 경우 현재 미래부가 고시한 기준(12%)보다 5% 높은 17%로 책정했다. 이러한 할인 폭에 따라 단말지원금 없이 헬로LTE72로 가입한다고 가정할 때 헬로모바일 요금반값플랜을 이용하면 기존 이동통신 3사 대비 매월 최대 1만 2,650원(부가세 포함)을 절감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요금반값플랜 표
CJ헬로비전 요금반값플랜 표

또한, 요금반값할인 기간인 24개월이 지나더라도 '평생반값플랜'으로 전환해 사용자가 기본료 50% 할인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평생반값플랜은 헬로모바일 가입 2년이 지나면 기본료 50%를 자동 할인하는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CJ헬로비전 김종렬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단말기에 같은 할인율을 적용 받는 유심요금제가 있지만, 중고폰 외에도 최신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많아 요금반값플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며, "요금반값플랜은 CJ헬로비전이 지난해 선보인 평생반값플랜에 이은 '착한 모바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가입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50%는 알뜰폰 뿐만 아니라 전체 이동통신 업계에서 제공하는 최대 요금 할인율이다. 휴대폰 구매 시 가입자가 직접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혜택이냐 지속적인 요금 할인이냐'를 알뜰하게 따져서 통신비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