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킷캣 업데이트, 사용자 환경 개선에 초점

안수영 syahn@itdonga.com

LG전자가 LG G2에 대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버전인 '킷캣' 업데이트를 지난 달 25일부터 시행하고 스마트폰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고한다. 이번 G2 킷캣 업데이트는 단순한 OS 판올림을 넘어 실제 사용 환경을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킷캣
킷캣

G2 킷캣 업데이트 시행 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면의 상단바다. 상단바의 배경을 투명하게 변경해 화면이 좀 더 넓어 보이도록 했다. 상단바 아이콘 색상도 화이트로 통일됐다.

사용 환경도 쾌적해졌다. LG전자에 따르면, 이전 OS 버전인 젤리빈 대비 MP3, 동영상 등으로 소모되는 전류를 최대 26%까지 절감할 수 있다. 카메라, 인터넷, 주소록, 갤러리, 음악 등에 진입하는 시간과 주소록, 홈, 메뉴 기능에 반응하는 시간을 최대 17%까지 개선했다. 화면 전환을 비롯한 브라우징 속도도 빨라졌다. 이 외에도 시스템 보안 레벨을 강화하고자 미 안보국(NSA)이 개발한 SE(Security Enhanced) 안드로이드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가장 먼저 킷캣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구글이 새 운영체제를 공개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OS 업데이트를 실시한 것. LG전자는 G2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LG전자의 발 빠른 대응은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사후 관리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한 것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선택 시 제품뿐만 아니라 A/S 서비스, OS 업데이트 등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꼼꼼하게 고려한다. LG전자는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고해 사용자 편의 및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사후 관리 서비스는 OS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의 사용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나은 사후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킷캣은 지난 10월 구글이 공개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다. 킷캣은 이미지 처리 능력 강화, 512MB 이하의 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 지원, 새로운 폰트, 가상 머신 최적화 등이 특징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