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재 육성, 온라인으로 다 해드립니다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3년 12월 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인키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사람인HR이 지원하는 '기업 HRD 지원 사이트 개편 설명회'가 저작권아카데미에서 열렸다. 기업 HRD(BizHRD, www.bizhrd.or.kr)는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현장 중심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커뮤니티로, 온라인 교육관리 체계를 비롯해 학습포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학습도구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BizHRD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중소기업 인적자원개발(HRD) 관리 시스템 및 재직 근로자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선 재직 근로자를 위해 '온라인 학습' 페이지를 별도로 구축, 3,000여 개의 직무 콘텐츠, 평생학습 콘텐츠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전문가와 학습자 사이의 직무 관련 지식/정보 공유, 온라인 학습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학습포럼, 외부 기관(공공, 민간) 학습콘텐츠 유통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국산업인력공
한국산업인력공

기업 회원의 기존 오프라인 업무 대부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단의 사업 공고 및 소식, 능력개발사업 관련 자료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또한, 지금까지 오프라인으로만 처리할 수 있었던 학습 조직화 및 체계적 현장훈련(S-OJT) 등을 온라인으로 신청, 심사, 선정 및 지원금 정산 등의 행정절차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등의 전문 파견교육단 신청도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신청 및 접수할 수 있게 개선했다. 온라인으로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교육수강 프로세스도 온라인 환경에 맞도록 '온라인 연수원' 등의 기능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용자가 시간/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BizHRD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내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웹에서만 지원하던 학습 관련 콘텐츠를 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서 학습조직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용 모바일 웹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지원을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콘텐츠도 개편했다. 기존 동영상 콘텐츠는 모바일에 맞도록 10분단위로 분할해 제공하며, 플래시 기반 콘텐츠는 포맷을 변환해 기기 종류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작권 아카데미, 교육학술정보원, MBC아카데미, 발명진흥회 등의 기관과 콘텐츠 연계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도 마련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어려운 점을 정부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 라는 고민에서 BizHRD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서 행정 처리 시스템의 편리성과 온라인 학습 활동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통합 행정처리 및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도 소개했다.

2014년에는 능력개발사업 웹 사이트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고, 기업 HRD 지원 사업별 온라인 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스톱' 온라인 행정 서비스, 스마트 행정지원,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 서비스 등의 신규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콘텐츠 기획팀 최용범 팀장은 "올 한 해 동안 기업학습네트워크 서비스 운영 및 고도화를 통한 HRD 종합 서비스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사이트 내에서 근로자가 직접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부 및 공유 등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사적자원관리 차원에서 임직원에 대한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은 상당히 중요하다. 개인은 직무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 기업은 이를 통해 인재를 얻고 새로운 이익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제대로 된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을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교육은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BizHRD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단이 될 것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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